소르비톨 마켓 연평균 5.3% 달달한 성장 지속
건강 이슈 힘입어 수요확대 2021년 14억弗 상회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3-08 15:23   

대체감미료의 일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소르비톨(sorbitol)이 2016~2021년 기간 동안 연평균 5.3%에 달하는 시장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억9,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소르비톨 마켓이 오는 2021년이면 14억2,000만 달러선으로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마켓&마켓社는 6일 공개한 ‘제품유형별, 용도별, 지역별 소르비톨 시장: 오는 2021년까지 글로벌 마켓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식품 섭취습관 및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형 당뇨병 진단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소르비톨을 찾는 수요의 팽창으로 귀결되면서 시장이 확대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설탕 함유식품들의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점 부각과 소비자들의 구매력 향상이 맞물리면서 비단 식‧음료 뿐 아니라 화장품, 퍼스널케어 및 의약품 등의 분야에서 소르비톨 수요가 확대되는 데 가속페달을 밟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로 봤을 때 최대의 소르비톨 마켓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시장은 중국이라고 덧붙였다.

용도별로는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부문에서 소르비톨 사용과 관련한 투자가 늘어나고 있음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더욱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부문에서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소르비톨 관련투자 또한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탕 섭취와 관련한 건강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분야에서도 소르비톨 사용이 더욱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는 단언이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부문은 지난해 금액과 물량 양면에서 소르비톨 마켓의 확대를 최일선에서 주도했다고 언급했다. 뒤이어 화학업계와 식‧음료업계의 순으로 소르비톨 마켓의 수요확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부문에서 소르비톨 수요가 높게 일기에 이른 배경과 관련, 보고서는 무엇보다 뛰어난 기능성을 손꼽았다. 습윤제에서부터 액체를 걸죽하게 하는 증점제, 착향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소르비톨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

비 유기물 제품 사용에 따른 위험성을 피하고자 오가닉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소비자들의 성향도 소르비톨 마켓이 볼륨을 키우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품유형별로 보면 액제 및 시럽제가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영역을 중심으로 전체 소르비톨 마켓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파우더 및 크리스탈 제형에 비해 가공비용‧가공시간이 적게 소요되는 액제와 시럽제의 비용효율성이 어필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직시했다.

이밖에 감미료, 충치유발 억제제, 냉각효과, 무가당, 저칼로리, 필러 및 희석제 기능, 뛰어난 압축성 등 액제 및 시럽제 소르비톨이 갖는 장점들이 기업들로 하여금 치약, 츄잉껌, 구강청정제, 스킨케어, 헤어케어, 화장품, 비누, 세제류 및 면도용 크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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