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코와 IBITA가 각각 구성한 한국관에는 70여개 업체가 부스를 꾸몄다.
한편 ‘CPNA 2016’의 ‘프로페셔널 뷰티’ 섹션을 통해 미국 뷰티시장의 현주소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탭스 어낼리틱스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국 화장품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뷰티시장의 핵심 고객층은 1980~9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 여성으로 36~54세 소비자들과는 다른 성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비싼 안티에이징 크림 대신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메이크업, 네일, 헤어 제품을 선호한다. SNS와 ‘셀카’를 즐기면서 지금 당장 자신의 외모가 어떻게 보이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밀레니얼 세대는 화장품을 피부의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고 꾸미는 수단으로 인식, 컨실러나 피부톤 보정 파우더·크림 등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헬렌 오브 트로이, 대규모 부스로 시선 집중
‘CPNA 2016’의 ‘프로페셔널 뷰티’ 섹션에서는 헬렌 오브 트로이, 르챗, 올리비아 가든, 카두스, 앤디스, 키스 등 역시 미국 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정용품, 헬스케어, 퍼스널 케어를 아우르는 글로벌 기업 헬렌 오브 트로이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와 독보적인 디자인으로 헤드라이너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또 9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앤디스는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고스란히 구현한 부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