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98억4,400만 달러로 1% 늘어난 가운데 순이익은 각각 12억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6억8,800만 달러에 비해 76%나 향상됐다!
머크&컴퍼니社가 지난달 29일 공개한 2/4분기 경영실적의 골자이다.
주당순이익이 한 주당 0.43달러로 79%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부분 또한 눈에 띈다.
흑색종 치료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비롯한 항암제들과 C형 간염 치료제들의 견인차 역할에 힘입어 부정적으로 작용한 환율의 영향에도 불구, 이처럼 괄목할 만한 경영성적표를 받아쥘 수 있었다는 것.
케네스 C. 프레이저 회장은 “2/4분기 실적이 항암제 ‘키트루다’와 C형 간염 치료제 ‘제파티어’(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를 포함한 핵심제품들의 발매에 전략적으로 집중한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는 제품 파이프라인을 확충하고 균형성 및 다양성을 수혈하면서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달하기 위한 노력을 변함없이 기울여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2/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제약 부문의 경우 87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동물약 부문 또한 8억9,800만 달러로 7% 늘어난 실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개별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돌리면 콜레스테롤 저하제 ‘제티아’(에제티미브)가 7억200만 달러로 11%의 준수한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피임기구 ‘누바링’(에토노제스트렐+에치닐 에스트라디올)이 2억 달러로 10%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특히 임플란트 피임제 ‘임플라논’이 1억6,400만 달러로 32%나 크게 뛰어오른 실적을 올려 단연 주목할 만했고,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가 1억1,300만 달러로 30%의 버금가는 상승률을 시현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의 경우 1억3,000만 달러로 46%라는 고속성장률을 과시했다.
항균제 ‘녹사필’(포사코나졸)과 ‘큐비신’(답토마이신)도 각각 3억5,700만 달러와 1억4,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공히 22%의 고공행진을 뽐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 또한 1억9,900만 달러로 18%의 눈에 띄는 오름세를 드러냈다.
‘키트루다’의 경우 3억1,400만 달러로 100%를 상회하는 매출 증가율을 기록해 경영지표 상승에 키(key)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마찬가지로 ‘제파티어’도 1억1,200만 달러로 세자릿수 급증세를 나타내면서 돋보였다.
항구토제 ‘에멘드’(아프레피탄트)는 1억4,300만 달러로 7%의 준수한 오름세를 나타냈고,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이 각각 10억6,400만 달러와 5억6,900만 달러로 2%‧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천식 치료제 ‘듀레라’(Dulera: 모메타손+포르모테롤)은 1억2,100만 달러로 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항감염제 ‘인반즈’(에르타페넴)은 1억4,300만 달러로 3%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2억2,900만 달러로 8% 팽창한 성적을 올렸고, 관절염‧통증 치료제 ‘알콕시아’(에토리콕시브)는 1억1,700만 달러로 2% 소폭상승했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및 수두 혼합백신 ‘프로쿼드’(ProQuad)가 3억8,300만 달러로 7% 많아진 매출을 기록했으며,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도 1억2,000만 달러로 14% 신장되는 호조를 보였다.
이들과 달리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은 2억9,300만 달러로 9% 감소한 실적을 보이는 데 그쳤고, 배란촉진제 ‘폴리스팀 AQ’(폴리트로핀 β)가 7,300만 달러로 35%나 급락하는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르)도 3억3,800만 달러로 10% 하락하는 약세를 드러냈고, 항진균제 ‘칸시다스’(카스포펀진) 역시 1억3,100만 달러로 2% 소폭감소한 성적을 내밀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마저 3억3,900만 달러로 26%라는 큰폭의 뒷걸음질을 피하지 못했고, 항알러지제 ‘나소넥스’(모메타손)이 1억100만 달러로 무려 53%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였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 및 ‘하이자’(로자탄+히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 또한 총 1억3,200만 달러로 30% 위축된 통계치를 내보여 혈압이 오르게 했고,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 역시 7,3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4% 주저앉았다.
인유두종 예방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마저 총 3억9,300만 달러로 8% 줄어든 부진이 눈에 띄었고, 대상포진 백신 ‘조스타박스’는 1억4,9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내보였다.
머크&컴퍼니측은 2016 회계연도 전체의 예상 매출액을 391억~401억 달러 안팎으로 소폭조정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1.98~2.08달러선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01 | 국내 CNS 치료제 분야 1위 명인제약,유가증... |
02 | 생명연 "디지털바이오·AI 융합 '간암 비침습... |
03 | 위고비, 비만치료제 최초 대사 이상 관련 지... |
04 | 신일제약, 상반기 매출 388억…영업이익 37% ... |
05 | 셀리드, 감염병 대응 전임상시험 지원사업 선정 |
06 | 진스크립트, 새로운 글로벌 정체성 '가능성... |
07 | 네이처셀, '희비' 교차 '조인트스템' 국내... |
08 | 에이프로젠, 호주 식약청서 면역항암제 중저... |
09 | 유방암 치료, 상급종합병원 90% 1등급…간암... |
10 | 미국 관세 부과, 인도-중국 관계 개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