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보조할 수 있는 다양한 다각화품목들이 잇따라 쏟아지며 올 초 금연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약국에서도 진열대와 POP 등를 적극 활용해 매출 활성화에 적극 나서야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금연보조제품 시장은 의약품으로 허가받은 금연 패치제와, 금연초 제품 등이 강세를 띠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다양한 제형이 선보이며 약국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금연보조제품은 니코틴제거보조 기능성음료, 니코틴을 비타민으로 변화시켜주는 분말제품, 입안에 뿌리는 금연보조 스프레이, 향을 함유한 궐련형 금연보조제 등이 있다.
이들 제품들은 제약업체-바이오벤처기업, 약대 교수팀-바이오벤처기업 등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능을 강조함은 물론,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한 독특한 제품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에따라 약국가에서 이들 제품에 대한 차별화를 강조하는 등 성공적인 마케팅이 이뤄진다면 경영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현재 대한뉴팜과 유한바이오텍이 공동개발한 니커틴제거음료 '니코크리닝', 내츄로에이스와 네오라이프텍이 선보이고 있는 분말 금연보조제 '타바쿨', 원광대 약대 김형민교수팀과 휴먼바이오가 공동개발한 금연보조 스프레이 '시가엑스' 등이 독창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니코틴 제거보조 기능성 음료 '니코크리닝'은 HBT(약모밀, 이질풀 등 6종의 천연 생약 추출물질)를 함유, 흡연으로 인한 각종 인체내의 유독 성분을 제거하는 데 매우 유용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한뉴팜 측은 동물실험 결과 HBT를 체내에 투여할 경우 흡연으로 혈액중의 니코틴 양을 저하시키고 기타 유독물질을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내츄로에이스가 선보이고 있는 '타바쿨'은 니코틴을 비타민으로 변화시켜 준다는 독특한 금연보조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은 아스코르빈산(비타민C)를 비롯, 19개종의 성분이 배합돼 흡연 시 발생하는 니코틴과 타르를 감소시키는 제품으로, 분말가루로 되어 있어 담배 끝에 살짝 묻혀서 불을 붙여 피우게 되는데 한번 묻히면 담배를 피울 때까지 효과가 지속된다고 한다.
원광대 약대 김형민 교수팀과 휴먼바이오가 공동개발한 '시가엑스'는 입 안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태의 금연보조제.
이 제품은 구연산, 비타민C를 함유한 에어로졸 타입으로, 흡연 욕구 발생시 구강에 분사하므로 빠르고 편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금연초'로 약국가의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쓰리지 케어는 박하향, 초코향, 바닐라향 등을 가미한 20개비 포장단위의 금연초 소프트팩 '노스모큐'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한편 특허청에 따르면 95년 이전 연간 1∼2건에 불과하던 금연관련 제품의 특허출원이 2000년 15건, 2001년 25건으로 대폭 늘어난 가운데 올해는 2~3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등 금연보조제 관련 출원이 등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