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매출이 5% 늘어난 53억7,560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의 경우 4억7,840만 달러로 1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8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4/4분기에 일라이 릴리는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던 2014 회계연도 같은 분기와 달리 주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분석됐다. 동물약 부문이 노바티스社의 동물약 사업부 인수에 따른 매출증가 효과가 특허만료에 직면한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 및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의 실적손실분을 상당정도 상쇄해 준 덕분.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2015 회계연도에 우리는 FDA로부터 6건의 허가를 취득했는가 하면 다양한 임상 3상 시험결과들이 공개되었고, 신규발매한 제품들이 고무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며 “올해에는 지속적인 매출성장과 이익확대, 주주를 위한 가치창출에 힘쓰면서 혁신적인 신약들을 잇따라 선보인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렉라이터 회장은 고무적인 성과를 도출한 신규발매 품목들의 사례로 항암제 ‘사이람자’(Cyramza; 라무시루맙)과 함께 항당뇨제들인 ‘트룰리시티’(Trulicity; 둘라글루타이드), ‘자디앙’(Jardiance; 엠파글리플로진) 및 ‘베이사글라’(Basaglar: 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등을 꼽았다.
4/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이 약가인상과 동물약 부문의 매출확대, 그리고 일부 제품들의 볼륨성장에 힘입어 15% 뛰어오른 28억2,100만 달러에 달한 반면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실적은 환율의 영향과 지난 2014년 유럽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심발타’의 매출감소 탓에 4% 줄어든 25억5,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별 성적표를 분석해 보면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가 7억9,870만 달러로 10% 증가한 실적을 보였으며,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이 6억3,840만 달러로 3% 팽창한 것으로 집계됐다.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이 2억2,160만 달러로 14% 성장해 눈에 띄었고,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이 1억4,030만 달러로 2% 소폭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의 경우 1억7,620만 달러로 83%나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어 단연 주목할 만해 보였고, 항당뇨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또한 1억170만 달러로 23% 뛰어올라 돋보였다.
동물약 부문도 8억1,170만 달러로 28%의 높은 성장세를 과시했다.
‘사이람자’와 ‘트룰리시티’는 새 얼굴에 속하는 제품들이어서 전년동기 실적과의 비교는 의미가 없는 가운데 각각 1억1,750만 달러 및 1억1,250만 달러의 실적을 거둬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에 비해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6억2,720만 달러로 13% 뒷걸음쳤으며,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역시 3억7,790만 달러로 1% 소폭감소세를 보였다.
인슐린 제제 ‘휴물린’은 3억5,860만 달러로 9% 감소율을 기록해 ‘휴마로그’와 명암을 달리했다. ‘심발타’와 ‘에비스타’의 경우 각각 2억2,360만 달러와 5,280만 달러로 39% 및 27%의 급감세를 면치 못해 특허만료의 여파를 여실히 드러냈다.
마찬가지로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아리피프라졸) 또한 2억2,910만 달러로 9% 줄어든 실적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일라이 릴리는 매출이 199억5,870만 달러로 2% 소폭상승한 가운데 순이익도 24억840만 달러로 1% 향상되면서 4/4분기 경영성적표와 궤를 같이한 2015 회계연도 전체 경영실적도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2015 회계연도에 미국시장에서 11% 뛰어오른 100억9,7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글로벌 마켓에서는 6% 줄어든 98억6,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로 보면 ‘휴마로그’가 28억4,190만 달러로 2% 증가한 실적을 보였고, ‘시알리스’가 23억1,070만 달러로 1%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르테오’도 13억4,830만 달러로 2% 늘어난 실적으로 오름세를 탔으며, ‘스트라테라’가 7억8,400만 달러로 6% 성장률을 기록했다.
‘얼비툭스’가 4억8,500만 달러로 30%나 수직상승한 가운데 ‘트라젠타’가 3억5,680만 달러로 9% 팽창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사이람자’와 ‘트룰리시티’는 각각 3억8,380만 달러 및 2억4,870만 달러의 실적을 창출했다.
동물약 부문은 31억8,100만 달러의 실적으로 36% 상승궤도에 몸을 실었다.
하지만 ‘에피언트’는 5억2,3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기록했고, ‘알림타’가 24억9,310만 달러로 11%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휴물린’ 또한 13억740만 달러로 7% 물러서 약세를 이어갔다.
‘심발타’와 ‘에비스타’는 각각 10억2,760만 달러 및 2억3,730만 달러로 36%‧43%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여 9억4,030만 달러에 머물러 9% 줄어든 ‘자이프렉사’와 함께 아쉬움을 곱씹게 했다.
2016 회계연도의 경영전망과 관련, 일라이 릴리는 202억~207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83~2.93달러 또는 한 주당 3.45~3.55달러(일반회계기준 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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