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어, 박스앨타 인수 추진 “끝까지 간다”
3/4분기 경영실적 공개하면서 M&A 의지 재확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27 11:45   

“오는 2020년에 이르면 한해 2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샤이어社가 지난 23일 자사의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박스앨타 인코퍼레이티드社(Baxalta Incorporasted)에 대한 인수의지에 변함이 없음을 못박아 차후의 추이를 주목케 하고 있다.

박스앨타 인코퍼레이티드社는 지난 7월 1일부로 박스터 인터내셔널社로부터 분사를 단행하면서 설립된 제약사이다. 그런데 샤이어측은 분사단행 직후였던 7월 10일 전(全) 주식거래 방식으로 약 300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제안했음을 8월 4일 공식확인한 바 있다.

당시 샤이어측의 제안은 8월 3일 박스앨타의 주식시장 마감가격에 36%의 프리미엄을 보장해 준 괜찮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박스앨타측은 이 같은 제안을 놓고 실질적인 협의를 진행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부터 거부하면서 냉담한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날 샤이어社의 플레밍 온스코프 회장은 “우리가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의 선도주자로 발돋움하겠다는 야망을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박스앨타를 인수하는 것이 고도로 전략적인 결합이라는 우리의 믿음에 아무런 변함이 없을 뿐 아니라 투자자들을 위해서도 중요한 가치창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스앨타측의 이 같은 반응을 두고 단호한 비토 의사를 표시한 것인지, 아니면 제시된 조건이 낮다며 상향조정된 새로운 오퍼를 끌어내기 위한 전략인지는 애널리스트들에 따라 제각각의 해석이 따라왔던 상황이다.

한편 이날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샤이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 증가한 16억5,5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바이반스’(리스덱스암페타민 디메실레이트)와 유전성 혈관부종 치료제들의 호조 등에 힘입은 결과.

반면 순이익은 지난해 3/4분기의 4억7,970만 달러에 비해 5.6% 감소한 4억5,280만 달러에 그쳤다.

샤이어측은 2015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중‧후반대의 주당순이익 향상과 함께 한자릿수 후반대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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