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가 운영센터를 따로 두고 약국프로그램의 보완과 환경구축을 도모하기로 했다. 기존 약학정보원은 낱알식별과 학술 목적 기구로 개편하는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약국프로그램 PM2000과 관련한 지난달 27일 조찬휘 회장의 특별 담화문 발표 후속 조치로 프로그램 대폭 개선과, 약계 백년대계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약국조제청구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는 실무기구를 두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문제와 관련해 약사회는 PM2000이 약학정보원과 IMS헬스코리아간의 2011년 이후 주고받은 정보제공과정에서 상황이 불거진 것일 뿐 프로그램 자체의 문제가 아닌 만큼 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프로그램 자체의 적정 결정 평가 취소 등을 언급하는 것은 행정력 남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PM2000 전체 프로그램의 구성 가운데 문제가 된 자동 전송프로그램은 이미 탑재 폐기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약계와 국민보건에 극심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교각살우의 조치를 철회할 것도 촉구했다.
약사회는 향후 복지부 조치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조찬휘 회장은 "약학정보원은 2005년 태동한 이래 우리나라 보건의료 향상과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정보 구축에 업적을 쌓아 왔음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시대적 변화에 걸맞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PM2000을 약학정보원에서 분리한다는 방침도 구체화했다. 가칭 'PM2000운영센터'로 편재해 PM2000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명칭변경도 고려해 보다 안정적인 프로그램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실태 파악을 위한 평가단도 구성된다.
최소 6개월에서 2년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개발팀과 약학정보원 10여년간의 운영실태 파악을 위한 평가단을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약학정보원을 가칭 '의약품학술개발원' 등의 명칭으로 전환해 낱알식별과 학술적 목적을 추구하는 학술기구로 개편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실행 방안이 구체화되면 약학정보원은 지금과는 다른 법인체로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약사회는 전국 약국이 공통으로 쓸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프로그램'을 도입해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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