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환율 감안 예상 경영실적 상향조정
1/4분기 처방약 부문 매출 7.2% 성장 32억 유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5-06 13:35   

바이엘 그룹이 제약부문에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7.2% 뛰어오른 32억 유로(약 36억 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내용을 포함한 1/4분기 경영성적표를 지난달 30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엘 그룹은 1/4분기에 매출이 14.8% 성장한 121억1,700만 유로(135억 달러)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지만, 순이익은 8.4% 감소한 13억300만 유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월 머크&컴퍼니社의 컨슈머 케어 부문을 인수키로 합의한 데에 따른 통합절차 소요비용과 공장통합, 경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출된 비용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이날 바이엘 그룹은 환율의 영향을 감안해 2015 회계연도 전체의 매출 및 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수준에 비해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당초 460억 유로 정도로 예상했던 매출을 480억(536억 달러)~490억 유로(547억 달러) 안팎으로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순이익 또한 10% 초‧중반대 향상으로 잡았던 당초 예상치를 10% 후반대로 높여잡은 것.

그 이유에 대해 바이엘 그룹은 환율의 긍정적인 영향으로 매출이 9% 정도 상승하는 효과가 경영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꼽았다.

사업부별 실적에서 헬스케어 부문으로 초점을 조아려보면 25.6% 증가하면서 57억4,200만 유로(64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이 눈에 띄었다.

헬스케어 부문 중 컨슈머 헬스 파트는 7.2% 뛰어오른 25억4,2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머크&컴퍼니社의 컨슈머 케어 부문 인수에 합의하면서 4억9,500만 유로에 달하는 매출 플러스 효과가 반영된 결과.

제품별로 보면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라듐 Ra 223 염화물) 및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Adempas; 리오시구앗) 등 5개 신약들이 총 8억9,8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2014년 1/4분기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여기서 언급된 5개 신약들은 바이엘측이 장차 연간 매출총액이 최소한 75억 유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던 제품들이다.

이 중 ‘자렐토’는 38.4% 뛰어오른 4억8,2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리아’의 경우 55.1%나 급증한 매출을 과시해 잇단 적응증 추가에 따른 성과가 반영되었고, 레보노제스트렐 방출 자궁 내 삽입 피임제 ‘미레나’(Mirena)가 14.2%의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반면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팩터 Ⅷ)와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인터페론 β-1b)는 각각 9.8% 및 1.0% 감소율을 기록해 대비됐다.

마린 E. 데커스 회장은 “제약 부문에서 최근 선보인 신약들과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의 만족할 만한(gratifying) 확대에 힘입어 눈에 띄는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며 “농업 사업부의 경우에도 취약한 시장환경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향상된 매출을 기록해 힘을 보탠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율의 긍정적인 영향과 머크&컴퍼니社로부터 컨슈머 케어 부문을 인수한 효과 등을 감안해 올해 전체의 그룹 실적을 상향조정했다고 데커스 회장은 언급했다.

앞서 분사계획을 공개했던 소재(素材) 사업부의 경우 늦어도 내년 중반까지는 주식시장 상장(上場)을 통해 별개의 회사로 분리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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