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매출이 46억4,470만 달러로 1% 뒷걸음친 데다 순이익의 경우 5억2,950만 달러로 27%나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1/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0.50달러에 그쳐 26%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순이익 및 주당순이익이 이처럼 가파르게 하락한 것은 화이자社와 중국 이노벤트 바이올로직스社(Innovent) 등과 제휴계약을 체결하면서 2억5,600만 달러에 달하는 연구‧개발 투자비가 지출된 여파가 상당부분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매출의 경우 환율의 영향과 함께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과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이 제네릭 제형들의 공세에 직면해 큰 폭의 실적하락을 면치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환율의 역풍에다 비용절감 노력, 그리고 ‘심발타’ 및 ‘에비스타’의 미국시장 특허만료로 인한 지속적인 여파가 1/4분기 실적에 투영됐지만,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과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 등이 매출확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뒤이어 “최근 발매된 신제품들과 막바지 단계 R&D 파이프라인의 성과, 노바티스社의 동물약 사업부문 인수 등이 미래에 대해 강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별로 1/4분기 성적표를 분석해 보면 미국시장에서 21억9,700만 달러로 6% 신장된 실적을 보였다. 반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24억4,700만 달러로 오히려 6% 감소하는 데 그쳐 환율의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재음미케 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보면 ‘휴마로그’가 5% 늘어난 6억8,400만 달러를 기록해 선전했고,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이 5억3,830만 달러로 1% 증가율을 나타냈다.
또 하나의 인슐린 제제인 ‘휴물린’(휴먼 인슐린)은 3억1,57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내보였고,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이1억2,180만 달러로 2% 소폭 올라섰다.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은 8,230만 달러로 7% 준수한 오름세를 드러냈다.
개별제품 중에서 가장 높은 매출증가세를 과시한 제품은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이어서 1억7,370만 달러로 13%의 성장률을 뽐냈다. 위암 및 폐암 치료제로 지난해 허가를 취득한 ‘사이람자’가 6,75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반면 ‘심발타’는 40%나 급락한 2억8,700만 달러에 머무는 우울모드를 피해가지 못했고, ‘에비스타’ 역시 55% 뒷걸음치면서 6,680만 달러에 그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 또한 2억9,300만 달러로 2% 하락한 것으로 집계되었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은 2억1,950만 달러로 22% 주저앉았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마저 5억7,300만 달러로 9% 줄어들면서 위축된 성적표를 받아쥐었다.
동물약 사업부는 7억4,980만 달러로 42%나 급증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노바티스社와 빅딜을 단행한 데에 따른 성과가 여실히 투영됐다.
이날 릴리측은 올해 전체의 예상치로 한 주당 3.10~32.0달러의 주당순이익과 195억~200억 달러 안팎의 매출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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