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건강'과 관련한 백수오의 '가짜 논란'에 건강기능식품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워낙 대형품목으로 성장한 소재인데다, 해당업체가 논란을 부정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간독성 등 부작용 보고가 있고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없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지난 2010년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소재다.
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를 배경으로 지난 2012년 216억원 매출 규모에서 지난 2014년 1,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기도 했다. 덕분에 코스닥시장에서 내츄럴엔도텍은 '대박' 종목으로 급등하면서 시가총액 9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하지만 소비자원의 발표 이후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번지면서 내츄럴엔도텍은 22일 증시에서 하한가를 기록했다.
소비자원 발표 이후 직접 제조한 '백수오 등 추출물'을 31개 업체에 공급중인 내츄럴엔도텍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식약처에서 공인된 검사방법으로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고, 소비자원의 검사를 믿을 수 없다고 부정했다.
이미 소비자원이 잘못된 정보를 유관업체에 흘려 이달 중순인 13일 '조사결과 공표금지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재수 내츄럴엔도텍 대표는 '소비자원이 구체적인 검사방법과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소비자 보호를 빌미로 선량한 기업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반발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업계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건강기능식품업계를 대표할만큼 대형 품목으로 성장한 '백수오'가 '가짜 논란'에 휘말리면서 자칫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건강기능식품시장에는 백수오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 상당수다. 제품만해도 내츄럴엔도텍에서 출시한 제품을 비롯해 40여종이 등록돼 있는 상황이다. 이번 논란에 따라 관련 제품 매출에도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 2월 내츄럴엔도텍 공장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이엽우피소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히면서도 논란이 되는 만큼 정확히 다시 조사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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