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비앤비코리아(B&B KOREA·대표 박상범)가 18일 인천 서구 오류동 검단산업단지내에 제1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2011년 5월 창립후 불과 4년여만이다.
최첨단 얼굴 인식 기능, 자동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형 공장으로 화장품제조 규격인 ISO22716과 CGMP 인증 기준에 맞췄다.
대지면적 1,984㎡(600여평), 건축면적 1,322㎡(400여평), 지상 4층 규모로 3톤, 2톤 가마 등 10대의 가마를 설치해 마유크림과 기미크림을 월 400~500만개 생산할 수 있다.
신공장은 완제품·포장재·벌크 보관소(1층), 원료보관소, 색조·파우더 제조·충전실(2층), 기초화장품 충전·포장실(3층), 기술연구소, 품질보증부, 사무실(4층) 등이 자리했다.
이 공장에는 본사 직원 80명과 외주 생산직원 120명 등 모두 200여명이 근무한다.
생산 과정은 모니터링을 검색, 지시 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로 진행된다. 회의실에는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모니터 22대가 설치됐다.
시공은 일진건설산업(대표 신민철)이 맡았다. 일진건설산업 관계자는 “제약기업의 컨셉을 이용한 최첨단 3세대 공장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서 박상범 대표는 “비앤비코리아의 젊음이 가진 유연함으로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해 경쟁업체와의 차별화 된 전략으로 고객만족을 시키고, 세계적인 기업을 향한 비앤비코리아의 꿈을 앞당겨,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비앤비코리아는 제1공장 준공에 이어 김포 학운산업단지내에 4,2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짓는다.
비앤비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은 240억원으로 올해 매출 목표는 600~1,000억원이다. 클레어스가 매출 비중의 70%를 차지한다.
비앤비코리아는 제1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안티에이징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비앤비코리아는 내분비 계통 등 골다공증과 줄기세포의 권위자인 한인권 박사(전 삼성제일병원 내분비연구소장)를 연구고문으로 영입했다. 연구원은 현재 7명에서 올해 안에 두 배로 늘어나고 내년까지 30명으로 구성된다.
비앤비코리아 관계자는 “황사, 벌꿀, 맥주, 버터 등을 이용한 안티에이징 크림 개발에 집중해 더욱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승부하겠다”면서 “올 하반기부터 해외 박람회에도 나가 비앤비코리아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 비앤비코리아는 주고객사인 클레어스와 시공을 맡은 일진건설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