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타비스社(Actavis)가 최대 3년 동안 피임효과가 지속되는 자궁 내 삽입 피임기구 신제품인 ‘릴레타’(Liletta: 레보노제스트렐 방출 자궁 내 삽입기구) 52mg을 미국시장에 발매한다고 13일 공표했다.
이날 악타비스측은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비영리 여성건강 전문 제약기업 메디슨스 360社(Medicines360)와 공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릴레타’는 이에 앞서 16~45세 사이의 가임기 여성 총 1,751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임상시험 결과를 근거로 지난 2월 26일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자궁 내 삽입 호르몬 방출기구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대의 규모로 진행되었던 이 시험에서 피험자들은 인종이나 출산전력, 체질량 지수(BMI) 등과 무관하게 99.4%에 달하는 피임효과가 나타나 주목됐다.
이 시험은 4년, 5년 및 7년까지 목표기간을 수립한 가운데 현재도 진행 중이다.
‘릴레타’는 의사에 의해 자궁 내부에 삽입되면 임신을 예방하는 프로게스틴(황체호르몬의 통칭) 일종인 레보노제스트렐을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기전으로 작용하게 된다.
컬럼비아대학 메디컬센터의 카롤린 웨스트호프 교수(가족계획‧예방서비스)는 “이번에 ‘릴레타’가 발매에 들어가게 된 것은 여성보건을 위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가 세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웨스트호프 교수는 또 “여성들이 각자 선호하는 피임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새로운 대안을 최적의 환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악타비스측은 메디슨스 360측과의 제휴에 따라 ‘릴레타’가 소득수준이나 보험적용 여부와 무관하게 자궁 내 기구삽입 방식의 피임법이 적합한 환자들에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별도의 약가 프로그램에 등록된 여성들을 대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삽입시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메디슨스 360社의 파멜라 웨이어 최고 운영책임자는 “이번에 ‘릴레타’가 미국시장에서 발매에 들어가게 된 것은 여성보건을 위한 진일보가 이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악타비스측과의 협력을 통해 효과적이고 장기간에 걸친 피임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릴레타’가 저렴한 부담으로 많은 여성들에 의해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악타비스社 브랜드 제약 부문의 빌 뮤리 사장은 “3년여에 걸친 시험기간 동안 99% 이상의 피임효과를 발휘한 ‘릴레타’가 새로운 자궁 내 삽입 피임기구에 대한 여성들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릴레타’는 크기가 32mm☓32mm으로 작고 유연한 플라스틱 T-자형 피임기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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