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가 매출과 순이익 모두 두자릿수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매출이 51억2,130만 달러로 나타나 전년도 같은 분기의 58억880만 달러에 비해 12% 감소한 가운데 순이익도 4억2,850만 달러에 그쳐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된 것. 마찬가지로 주당순이익 역시 한 주당 0.40달러로 40%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존 C. 렉라이터 회장은 “아무래도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과 골다공증 치료제 ‘에비스타’(랄록시펜)의 미국시장 특허만료에 따른 지속적인 영향과 함께 환율변동이 경영지표에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불구, 렉라이터 회장은 “회사가 항당뇨제와 항암제, 동물건강 부문의 견인에 힘입어 또 한번의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실제로 ‘심발타’와 ‘에비스타’를 제외한 다른 제품들은 괄목할 만한(strong) 실적을 창출했고, 제품력 확대를 위한 혁신 기반전략에도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4/4분기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시장의 경우 ‘심발타’와 ‘에비스타’의 그림자로 인해 19% 급감한 24억5,3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실적 또한 3% 물러선 26억6,900만 달러로 나타나 환율의 영향이 적지 않았음을 방증했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을 돌리면 ‘심발타’가 3억6,730만 달러로 58%나 급락한 가운데 ‘에비스타’마저 7,210만 달러로 전년도 4/4분기의 2억7,590만 달러와 비교하면 74%나 수직하락해 전체 경영지표에 미친 여파를 짐작케 했다.
마찬가지로 인슐린 제제 ‘휴마로그’가 7억2,910만 달러로 1% 줄어든 실적에 머물렀고,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이 2억5,310만 달러로 27% 주저앉아 부진대열에 동승했다.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역시 1억9,490만 달러로 3% 소폭감소했고,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는 7억2,500만 달러로 제자리 걸음을 보였다.
반면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필)은 6억2,240만 달러로 6% 올라섰고, 인슐린 제제 ‘휴물린’이 3억9,560만 달러로 7% 늘어난 실적을 드러냈다.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와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 역시 각각 3억8,080만 달러 및 1억3,780만 달러로 6% 오름세를 공유했다.
동물약 부문은 6억3,330만 달러로 9%의 준수한 성장률을 나타냈다.
한편 2014 회계연도 전체 경영성적표로 시선을 바꿔보면 매출액이 196억1,560만 달러로 15% 하락한 가운데 순이익과 주당순이익도 각각 23억9,050만 달러와 한 주당 2.23달러여서 49% 및 48% 급감률을 기록해 4/4분기 지표와 궤를 같이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시장 매출이 15% 위축된 196억1,6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실적도 3% 뒷걸음치면서 104억8,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심발타’가 16억1,470만 달러로 68%에 달하는 가파른 하락률을 감추지 못했고, ‘에비스타’도 4억1,980만 달러로 60% 주저앉아 부진을 이어갔다. ‘자이프렉사’ 역시 10억3,730만 달러로 13% 물러섰다.
이들과 달리 ‘알림타’는 27억9,200만 달러로 3%, ‘휴마로그’가 27억8,520만 달러로 7%, ‘시알리스’가 22억9,100만 달러로 6%의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였다. ‘휴물린’과 ‘포르테오’ 역시 각각 14억10만 달러와 13억2,200만 달러로 6% 증가율을 공유했다.
‘스트라테라’는 7억3,850만 달러로 4%, ‘에피언트’가 5억2,220만 달러로 4% 및 3%의 앞‧뒷집 성장률을 보였다.
동물약 부문의 경우에도 23억4,660만 달러로 9% 뛰어올라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릴리측은 지난해 노바티스社의 동물약 부문을 인수한 것이 매출확대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195억~200억 달러 안팎의 실적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의 경우 한 주당 2.40~2.50달러(일반회계기준 적용) 또는 한 주당 3.10~3.20달러(일반회계기준 비 적용)이 가능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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