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린타’ 심근경색ㆍ뇌졸중 재발 예방효과 괄목
AZ, 임상시험 종결 따라 적응증 추가 올해안 신청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15 05:26   수정 2015.01.15 07:15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심근경색 발생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자사의 항응고제 ‘브릴린타’(타이카그렐로)가 재발을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했던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고 14일 공표했다.

‘PEGASUS-TIMI 54 시험’으로 명명된 이 시험은 착수시점으로부터 1~3년 전에 심근경색 증상을 경험했던 데다 한가지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요인들을 나타내는 50세 이상의 환자들에게서 죽상동맥혈전성 제 증상의 2차적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언급된 “죽상동맥혈전성 제 증상”이란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을 포함한 개념이다.

즉, 이번 시험은 심근경색이 발생하 후 12개월 이상이 경과한 환자들의 증상을 관리하는 데 ‘브릴린타’가 나타내는 효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것이었다는 의미이다.

시험은 총 2만1,000명 이상의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가운데 ‘브릴린타’ 60mg 또는 90mg을 소용량 아스피린과 함께 1일 2회 복용토록 하면서 대규모로 이루어졌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엘리자베스 비외르크 심혈관계‧대사계 질환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부사장은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로 설계된 임상시험 프로그램인 ‘PARTHENON 시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착수되었던 ‘PEGASUS-TIMI 54 시험’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도출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비외르크 부사장은 또 이번에 도출된 주목되는 결과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브릴린타’가 나타낼 효용성에 대한 이해도를 한층 탄탄하게 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혈관계 제 증상을 장기적으로 예방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측은 ‘PEGASUS-TIMI 54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자료가 연내에 의학 관련 학술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며, 추가적인 분석자료가 도출되는 대로 약무당국들에 제출될 것이라고 설명해 차후 적응증 추가가 뒤따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브릴린타’는 심근경색이 발생한 후 12개월 이상이 경과한 환자들에게서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 등의 죽상동맥혈전성 제 증상을 2차적으로 예방하는 용도와 관련해서는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브릴린타’가 심근경색 발생전력이 있는 환자들에게서 재발을 예방하는 데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PEGASUS 시험’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PARTHENON 시험’은 말초동맥질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당뇨병 및 관상동맥 죽상동맥경화증 등을 나타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브릴린타’의 심혈관계 제 증상 예방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현재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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