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2020년까지 최대 18개 신약ㆍ백신 발매”
발매 첫 5년 동안 누적 매출액 300억 유로 창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11-21 05:30   수정 2014.11.21 07:07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7년여 동안 최대 18개의 신약 및 새로운 백신이 허가를 취득하고 발매되어 나올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노피社가 20일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서 ‘신약 테마 세미나’를 열고 자사의 유망신약 및 백신 제품들에 대한 야심찬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특히 이 제품들이 발매되면 첫 5년 동안에만 총 300억 유로 이상의 누적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면서 사노피측은 다양한 치료제 영역에서 신약을 개발해 자사의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날 세르주 웨인베르그 이사회 의장은 “오늘 우리가 제시한 내용은 지난 2008년 이래 사노피가 지속해 왔던 전략을 재확인한 것일 뿐 아니라 우리가 보유한 R&D 파이프라인의 강력한 역량을 명확하게 제시한 것”이라며 “이처럼 성공적인 신약들의 연이은 발매를 통해 제품력 확대를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엘리아 제르후니 글로벌 R&D 담당사장 또한 “우리의 글로벌 연구‧개발팀이 내적인 재능과 개방적인 혁신성을 갖고 업계를 선도하는 R&D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는 데 인상적인 역동성을 과시하고 있다”며 웨인베르그 의장의 언급에 무게를 실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2015년에만 최대 6개의 신약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며, 오는 2016~2018년 기간 동안에는 대략 6개월마다 하나씩의 신약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르후니 사장은 강조했다.

제르후니 사장은 “이들 신약이 각종 희귀질환에서부터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면역요법제 그리고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니즈에 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해 줄 잠재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사노피측은 이미 허가를 취득했거나, 개발이 진행 중인 9개 신약 및 백신들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해 차후 사노피의 성장을 주도할 제품들의 내역을 짐작케 했다.

이날 프리젠테이션이 이루어진 9개 신약 및 백신 제품들은 ▲성인 1형 고셔병 치료제 ‘서델가’(Cerdelga: 엘리글루스타트) ▲성인 재발완화형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렘트라다’(Lemtrada: 알렘투주맙)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간(肝)의 작용을 저해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켁신 9형’(PCSK9)을 억제하는 휴먼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인 ‘프랄루엔트’(Praluent: 알리로쿠맙) ▲기저 인슐린 ‘투제오’(Toujeo: 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속효성 흡입형 인슐린 ‘어프레자’(Afrezza: rDNA 유래 휴먼 인슐린) ▲2형 당뇨병 치료제 ‘릭시란’(Lixilan: 인슐린 글라진+릭시세나타이드) ▲뎅그열 백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사릴루맙(Sarilumab)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두핍루맙(Dupilumab)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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