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社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견인차 역할에 힘입어 3/4분기에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7.8% 신장된 50억1,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3/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애브비는 매출이 17.5% 뛰어오르면서 32억5,500만 달러를 기록한 ‘휴미라’ 덕분에 이처럼 준수한 매출성장세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애브비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3.06~3.16달러에서 한 주당 3.25~3.27달러로 상향조정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더욱이 이 수치는 올해 안으로 미국시장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C형 간염 치료 복합제의 매출부분은 포함시키지 않은 것이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워터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에난타 파마슈티컬스社(Enanta)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복합제는 인터페론 투여를 병용하지 않는 약물이라는 장점이 어필함에 따라 지난 6월 FDA로부터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되어 관련절차가 빠르게 진행 중이다.
다만 순이익은 비용증가로 인해 지난해 3/4분기의 9억6,400만 달러에 비해 47.5% 감소한 5억6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경영비용이 16% 늘어난 38억900만 달러에 달한 것이 반영되었기 때문.
리차드 A. 곤잘레스 회장은 “두자릿수 성장률을 과시한 ‘휴미라’와 기타 핵심제품들의 괄목할 만한 성적이 3/4분기 경영지표에 오롯이 반영됐다”며 “덕분에 2014 회계연도 전체의 경영전망치를 상향조정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3/4분기 경영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AIDS 치료제 ‘칼레트라’(로피나비어+리토나비어)가 2억5,600만 달러로 8.4% 올라선 가운데 갑상선 기능저하증 치료제 ‘씬지로이드’(레보타이록신)이 2억 달러로 24.3% 급증한 성적표를 손에 쥐었다.
소화효소제 ‘크레온’(Creon; 판크레리파제) 또한 1억4,800만 달러로 47.6%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를 과시했으며, 소아 바이러스성 기도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은 1억900만 달러로 11.9% 확대된 실적을 보였다.
파킨슨병 치료제 ‘듀오도파’(레보도파+카르비도파) 역시 5,600만 달러로 20.2%에 이르는 신장세를 드러냈다.
반면 전립선암 치료제 ‘루프론’(루프로라이드)는 1억9,600만 달러로 제로성장률에 머물렀고, 남성 性腺 기능저하증 치료제 ‘안드로겔’(테스토스테롤 겔)이 2억3,200만 달러로 6.7%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허만료에 직면한 중성지방 저하제 ‘트라이코’(페노피브레이트) 및 ‘트라이리픽스’(페노피브레이트 서방제)의 경우 6,300만 달러에 그쳐 76.9%나 뒷걸음쳤다.
곤잘레스 회장도 ‘트라이코’와 ‘트라이리픽스’를 제외하면 매출이 사실상 14% 가까이 증가했을 것이라고 밝혀 이 제품들이 부진을 감추지 못했음을 부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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