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2/4분기..과연 특허절벽 여파 없었다~
매출 6.4% 성장ㆍ순이익 13.0% 향상 완연한 오름세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01 14:18   

사노피社가 매출이 80억7,500만 유로(약 108억 달러)에 달해 6.4% 증가한 데다 순이익(Business net income) 또한 15억3,700만 유로(약 20억5,900만 달러)에 달해 13.0%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실적을 31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17유로로 나타나 13.4%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렇다면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이 지난해 8월 1일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특허절벽의 여파로 인해 고전한 마지막 분기였고, 하반기부터 성장세로 U턴할 것”이라고 장담했던 것에 걸맞는 경영성적표를 내보인 셈이다.

실제로 이날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우리의 성장전략이 일관되게 실행에 옮겨지고 있다는 것이 탄탄한 오름세를 보인 2/4분기 경영실적에 반영된 것”이라며 “덕분에 2014 회계연도 예상치를 상향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수의 신약을 선보이기 위한 준비작업에 힘을 쏟아 제약업계의 리더라는 사노피의 위상을 한층 확고하게 재정립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비바커 회장은 이머징 마켓과 젠자임社, 항당뇨제 부문 등 그룹의 성장 플랫폼 부문들이 전년동기에 비해 14.5% 뛰어오른 총 61억6,300만 유로의 매출을 창출하면서 2/4분기 전체 실적의 76.3%를 점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것은 성장 플랫폼 부문들이 2013년 2/4분기에 기록했던 점유율 71.5%를 적잖이 상회하는 수치라는 것이다.

사노피는 이에 따라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증가율 예상치를 6~8%로 전망해 4~7% 향상이 가능할 것이라며 당초 제시했던 수치보다 끌어올렸다.

2/4분기 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68억2,000만 달러로 7.2% 준수한 성장률을 내보인 가운데 항당뇨제 부문이 17억8,800만 유로로 16.2% 신장된 실적을 과시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8억1,600만 유로로 20.2% 뛰어올라 눈길을 끌었고, 젠자임社도 6억4,300만 달러로 29.1% 급증한 실적을 내보였다. 동물약 부문은 5억3,700만 유로로 6.2% 성장했다.

다만 백신 부문은 7억1,800만 유로에 그쳐 0.4%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이머징 마켓에서 총 28억5,500만 유로로 16.6% 향상되면서 전체 실적의 35.4%를 점유한 것이 눈에 띄었다. 중남미 시장이 8억8,400만 유로로 55.3% 급성장한 것과 아시아 시장에서 7억8,500만 유로로 6.7% 향상된 것 등이 힘을 실어준 결과.

미국시장에서는 25억6,900만 유로로 9.4% 올라선 반면 서유럽 시장에서는 19억800만 유로로 2.8% 감소했고, 일본시장 또한 4억7,500만 유로로 13.5% 마이너스 성장률에 머물렀다.

제품별 실적으로 시선을 바꿔보면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이 15억5,700만 유로로 10.5% 올라서 간판제품의 위용을 과시했고, 속효성 인슐린 ‘애피드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도 7,700만 유로로 13.2% 성장률을 내보였다.

항암제 중에서는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이 6,600만 유로로 25.9% 팽창해 주목할 만했고, 다발성 경화증 신약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가 9.700만 유로로 193.9%나 급증한 실적으로 시선을 잡아끌었다.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가 1억7,500만 유로로 2.3%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도 1억3,300만 유로로 5.6% 성장세를 보였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는 1억2,300만 유로로 35.2%의 성장률로 돋보였다.

반면 항당뇨제 ‘아마릴’(글리메피리드)는 9,600만 유로로 3.0% 감소했고,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도 6,700만 유로로 41.2% 주저앉는 부진을 보였다.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 또한 4,700만 유로로 21.7% 줄어든 실적이 눈에 띄었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역시 4억2,500만 유로로 13.8% 마이너스 성장률에 머물렀다.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도 4억2,100만 유로로 3.4% 뒷걸음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과 만성 신장병 환자들을 위한 인(燐) 조절제 ‘레나젤’(세벨라머)의 경우 각각 1억9,300만 유로와 1억3,700만 유로로 18.9% 및 21.7% 강하하는 데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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