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소포스부비르)는 고가(高價) 논란에도 불구하고 오는 2020년에 이르면 글로벌 처방약 매출 1위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을 정도로 올들어 단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약이다.
그런 ‘소발디’가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놀라운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매출이 64억1,293만7,000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26억5,728만5,000달러와 비교했을 때 141.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36억5,559만3,000달러 및 한 주당 2.20달러로 파악되어 전년도 2/4분기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M&A와 구조조정, 주주들에 대한 보상 등에 비용지출이 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존 C. 마틴 회장은 “2/4분기에 ‘소발디’의 매출강세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래 미국과 유럽에서 80,0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처방되면서 약효를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것.
마틴 회장은 앞으로 ‘소발디’가 발매에 들어가는 국가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2/4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소발디’는 34억8,032만6,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2억7,434만9,000달러의 실적을 올렸던 1/4분기에 이어 이례적이고 거칠 것 없는 행보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올해 2/4분기는 1/4분기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신약인 ‘소발디’가 두 번째로 거친 분기(分期)였다.
이처럼 일천한 연륜의 신약임에도 불구, ‘소발디’는 2/4분기에 길리어드가 올린 매출실적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면서 단연 돋보이는 우등 성적표를 펼쳐보인 것이다. 아울러 2/4분기 실적은 1/4분기에 비해 53.0% 급성장하면서 길리어드의 전체 2/4분기 경영실적 오름세를 견인했다.
이밖에 AIDS 치료제 ‘스트리빌드’(엘비테그라비르+코비시스타트+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가 2억6,952만 달러로 171% 뛰어오른 가운데 ‘콤플레라’(엠트리시타빈+릴피비린+테노포비르)도 2억9,946만4,000달러로 59% 늘어난 실적을 과시하면서 돋보이는 조연 역할로 뒤를 받쳤다.
마찬가지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레타이리스’(암브리센탄)이 1억4,471만6,000달러로 13%, 만성 편두통 치료제 ‘라넥사’(라놀라진)도 1억2,195만6,000달러로 14% 각각 신장된 실적을 기록하면서 두자릿수 성장을 과시했다.
과연 ‘소발디’의 “소핫”(so hot)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인지 궁금증이 일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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