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밸리언트, 엘러간에 인수 수정제안 예고
오는 28일 투자자 미팅서 새로운 오퍼 내놓을 듯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5-21 05:33   수정 2014.05.21 07:16

캐나다 최대 제약기업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社(Valeant)가 인수제안을 거부한 ‘보톡스’ 메이커 엘러간社에 조건을 상향조정한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것임을 예고했다.

오는 28일 오전 8시(서부 표준시간 기준) 뉴욕에 소재한 악사 에쿼터블 오디토리엄에서 엘러간 및 밸리언트 투자자들을 위한 프리젠테이션 미팅을 개최하겠다는 계획을 20일 공개한 것.

이날 미팅은 엘러간측에서 제기하고 있는 주장을 반박하고, 투자자들에게 기업인수에 따른 효과를 설득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즉, 밸리언트의 사업모델이 적합하지 않은 데다 바슈롬(지난해 5월 87억 달러 조건으로 밸리언트에 의해 인수)이 보유한 제품력이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고, 밸리언트가 R&D 투자를 줄이고 있어 혁신을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 있지 않으며, 27억 달러에 달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등의 내용으로 엘러간측에서 나오고 있는 주장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투자자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에 앞서 밸리언트측은 지난달 22일 엘러간 주식 한 주당 현금 48.30달러와 자사의 일반주 0.83株를 교환하는 등 총 470억 달러 수준의 인수案을 제안했지만, 엘러간측 이사회가 지난 12일 전원일치로 인수제안을 비토키로 하는 결론을 도출했었다.

밸리언트측의 제안이 회사의 가치를 크게 평가절하한 데다 위험을 초래할 수 있고, 주주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줄 수 있다는 것이 엘러간 이사회가 제안을 거부한 사유.

하지만 밸리언트측은 이튿날 엘러간 주주들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발송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새로운 제안을 내놓겠다는 의향을 공개한 바 있다.

밸리언트측은 이날 미팅 개최일정을 공개하면서 양사가 통합을 단행할 경우 환자, 의사, 의료전문인, 재직자 및 투자자 등 모든 이해당사자들을 위해 강력한 기업통합 사례가 될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오는 28일 미팅에서 이미 예고했던 대로 엘러간측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새로운 제안은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거래방식을 배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밸리언트측은 또 이번 미팅에서 회사의 역사와 현재 및 미래의 경영전망을 투명하게 제시하는 동시에 심도깊고 사실에 기반을 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엘러간측 주장을 반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팅은 J. 마이클 피어슨 회장을 비롯한 최고위급 경영자들이 대거 참여해 공식적인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후 질의‧응답에 응하는 순서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표자들 가운데는 지난 2003년부터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해 왔을 뿐 아니라 재정‧거래위원회 위원장, 감사‧위험관리위원회 위원 등으로 재임해 왔던 테오 멜라스-키리아지 이사도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과연 밸리언트측이 어떤 내용의 새로운 제안을 내놓고, 이에 대해 엘러간측은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 차후의 추이를 예의주시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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