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그룹이 제약 부문에서만 27억8,200만 유로(약 39억 달러)를 기록해 14.9%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개했다.
최근 발매된 신약들에 속하는 항응고제 ‘자렐토’(리바록사반)과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닙), 전립선암 치료제 ‘조피고’(라듐 223 염화물), 및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리오시구앗) 등이 총 5억9,800만 유로(8억2,9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분기의 2억4,400만 유로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난 데 크게 힘입은 결과라는 것.
반면 기존의 주력제품들 중에서는 혈우병 치료제 ‘코지네이트’(재조합 항혈우병 팩터 Ⅷ)가 2억7,000만 유로로 10.3% 뒷걸음쳤는가 하면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베타페론’(또는 ‘베타세론’; 인터페론 β-1b) 또한 1억9,000만 유로로 21.5% 주저앉아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항암제 ‘넥사바’(소라페닙)은 매출이 13.6% 신장된 1억8,300만 유로로 나타나 준수한 오름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신약들로 시선을 돌려보면 ‘자렐토’가 3억4,200만 유로로 전년동기의 1억5,500만 유로에 비해 120.6% 급증했을 뿐 아니라 ‘아일리아’ 역시 1억5,700만 유로를 기록해 2013년 1/4분기의 4,900만 유로에 비해 220.4%나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바이엘측이 올초 이들 5개 신약들이 장차 최소한 75억 유로의 연간 매출총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초 제시했던 55억 유로에 비해 대폭 상향조정한 바 있음을 상기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컨슈머 헬스 부문을 보면 17억9,0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분기와 “플랫”을 기록했다.
헬스케어 부문 전체적으로는 1/4분기에 45억7,200만 유로의 매출을 올려 2.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재(素材) 및 농업 부문을 포함한 그룹 전체 매출실적은 105억5,500만 유로로 나타나 2.8% 성장률을 기록했다.
순이익의 경우 14억2,300만 유로로 집계되어 22.7%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마린 E. 데커스 회장은 “환율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가운데서도 생명공학 사업부문의 성장동력이 추진력을 잃지 않으면서 이익 향상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덕분에 올해 전체의 경영목표가 순조롭게 달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엘 그룹은 지난 2월말 당시 올해 제약 부문의 매출이 한자릿수 후반대, 헬스케어 부문이 한자릿수 중반대, 켄슈머 헬스 부문이 한자릿수 초‧중반대, 그룹 전체적으로는 5% 안팎의 실적 향상을 통해 총 410억~420억 유로(568억~582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순이익은 한자릿수 초‧중반대에서 형성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데커스 회장은 OTC 부문의 제품력을 보다 다각화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 최근 매각說이 불거지고 있는 머크&컴퍼니社의 컨슈머 헬스 부문과 관련, 차후의 추이를 더욱 주시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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