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아 추출 올리고머 성분 체중증가ㆍ당뇨병 ↓
美 버지니아주립대 연구팀 동물실험서 가능성 시사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4-07 14:19   

코코아에 함유된 플라바놀 성분들은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코코아에 들어있는 올리고머(oligomers) 성분이 체중증가를 예방하면서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험용 쥐들에게 고지방 사료를 공급하면서 코코아에서 추출된 올리고머 성분을 함께 제공했을 때 체중증가도가 가장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고지방 사료만 공급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인슐린 저항성이 크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미국 버지니아주립대학 식품공학부의 앤드류 P. 닐슨 박사 연구팀은 미국 화학회(AC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농업‧식품화학誌’(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3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올리고머 코코아 프로시아니딘이 모노머 및 폴리머 코코아 프로시아니딘과 비교했을 때 고지방 식생활을 영위하는 동안 비만, 인슐린 저항성 및 내당능 손상 등을 예방하는 데 나타낸 생체활성 향상’.

닐슨 박사팀은 54마리의 실험용 쥐들을 6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각각 저지방 사료, 고지방 사료 또는 고지방 사료와 함께 코코아 추출물, 코코아 모노머(monomers), 코코아 올리고머 및 코코아 폴리머(polymers)를 12주 동안 공급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 때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된 코코아 추출물은 1일 25mg/kg에 해당하는 양이어서 사람으로 치면 1일 2.03mg/kg에 달하는 수준의 것이었다.

실험을 진행하면서 연구팀은 실험용 쥐들의 체중을 매주 측정했으며, 내당능 검사와 인슐린 내성검사 등을 병행했다.

그 결과 고지방 사료와 함께 코코아 올리고머 성분을 함께 공급받았던 그룹의 경우 체중증가도가 저지방 사료를 공급받았던 그룹에 비견할 만한 수준을 나타내 고지방 사료만 제공받았던 그룹과 비교하면 상당한 차이를 내보였다.

코코아 올리고머 성분을 공급받았던 그룹은 아울러 내당능 검사 및 인슐린 내성검사 결과 또한 가장 양호하게 나타나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가장 낮은 편에 속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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