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및 병원균 등의 단백질 3차원 구조를 규명하는 구조 단백질체학 분야의 한·일 공동 심포지움이 개최된다.
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사업 인간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유향숙)와 구조단백질체학연구회(회장·서세원)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국과 일본의 구조 생물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심포지엄을 열어 연구 결과 발표와 토론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움에는 일본의 이화학연구소의 단백질 3,000프로젝트의 책임자로 유명한 요코야마 교수를 비롯하여 3명의 일본인 연사가 참여하고 한국에서는 포항공대 오병하 교수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황광연 박사 등 7명, 미국 솔크 연구소의 최승현 박사 등 재미 한국인 과학자 2명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움은 작년 10월 31일 과학기술부 주최로 개최된 한·일 심포지움의 후속으로 구조 단백질체학 연구 교류 및 공동연구 촉진을 위해서 계획된 것이다.
유향숙 단장은 "일본 이화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의 구조 단백질체학 연구진과의 활발한 연구 교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조단백질체학 해외동향]
인간유전체 서열규명 연구 이후에 관심의 초점은 유전자 기능 수행의 주체인 단백질 분야로 집중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백질 기능 연구에 필수적인 단백질 구조 규명 연구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국가적인 규모의 구조 단백질체학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미국정부에서는 2000년부터 7개 구조 유전체학 센터를 설립(현재는 9개), 5년간 1억5,000천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은 2001년 이화학연구소를 중심으로 6개 센터에 미국보다 훨씬 큰 규모로 정부와 민간의 콘소시움을 형성하여 구조 단백질체학 연구에 집중 투자하기 시작했다.
단백질 구조는 질병 치료와 신약 발굴에 획기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제약 기업 및 바이오 벤처회사에서 첨예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로 구조 단백질체학 연구를 기반으로 한 신약 발굴 연구가 21세기의 신약 연구를 주도할 것이며, 엄청난 부가가치를 지닌 지식 기반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