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 회장 "법인약국, 안전 외면하는 위험한 시도"
정기총회 통해 "정부에 정책발전특별위원회 구성 제의" 언급
임채규 기자 lim82@naver.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2-23 14:37   수정 2014.02.23 16:22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법인약국은 안전을 외면하는 위험한 시도라고 강조하면서, 정부가 지원방안을 챙기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약사들이 약국 밖으로 나가 함성을 외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23일 서울 서초동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왜 유독 보건의료에는 안전을 등한시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면서 "법인약국을 위시한 의료민영화는 안전을 외면하는 아주 위험한 시도"라고 지적했다.

특히 조 회장은 "경제적 효과만을 염두에 둔 영리법인과 의료민영화에 손을 들어준다면 국민에게 이로움을 안겨주는 정책이 아니라 큰 재앙을 안기는 실책"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상비의약품 편의점 판매도 곧 큰 실책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중한 국민 목숨을 담보로 비싼 대가를 치루면서 실책이라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는게 조찬휘 회장의 말이다.

정부가 지원방안을 챙기는데 집중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찬휘 회장은 "창조경제를 보건의료에 대입한다면 국민 누구나 폭넓게 접할 수 있는 공익성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정부가 지금 당장 할 일은 국민건강을 위해 수고로움도 묵묵히 견뎌온 동네약국에 대한 확실한 지원방안부터 꼼꼼히 챙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에 제안한 내용도 소개했다.

가칭 '약사정책 및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과 약사법의 각종 모순과 폐해를 재정비하자는 의견을 정부에 제의했다고 조찬휘 회장은 밝혔다.

착실한 준비로 사회적 폐단과 혼란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이러한 내용을 정부에 제안했다는 것이 조 회장의 언급이다.

조찬휘 회장은 "비록 주머니는 비어도 돈을 목적으로 절대 국민의 건강을 외면하지 않는 양심을 약사 대부분이 갖고 있다"면서 "충분히 도울만한 가치가 있는 국민의 한 사람 가운데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약사들이 공연히 약국 문을 박차고 거리로 나가 40만 약사가족의 함성으로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지축을 울리는 일이 절대 안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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