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오노기, 의존성 배제 아편양 제제 개발하시오~
美 전문제약사 ‘이글렛’과 라이센싱 제휴 합의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03 11:24   

미국 펜실베이니아州 맬번에 소재한 전문 제약기업 이글렛 코퍼레이션社(Egalet)가 다양한 경구용 오‧남용 억제형 하이드로코돈 아편양 제제들을 개발 및 발매하기 위해 시오노기社와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6일 공표했다.

자사가 특허를 보유한 기술을 적용해 대표적인 의존성 약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하이드로코돈 아편양 제제의 오‧남용 억제형 제제들을 개발해 선보이겠다는 것.

하이드로코돈은 경증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통증을 개선하는 대표적인 아편양 촉진제의 일종이다. 단독복용하거나 아세트아미노펜 등의 진통제들과 병용하는 용도로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0년 현재 미국 내 전체 고교 3학년 학생들 가운데 8% 가량이 하이드로코돈을 오‧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문제의 심각성이 제기되어 왔던 형편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대가로 이글렛측은 우선 1,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시오노기측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했다. 아울러 시오노기측은 최근 주식시장 상장(上場)을 신청한 이글렛측이 발행한 약 1,500만 달러 상당의 일반주 사모채권을 구입키로 동의했다.

이글렛측은 이밖에도 개발성과 및 허가취득 여부에 따라 추후 별도의 성과금 지급을 보장받았다. 이 금액은 여러 제품들이 허가를 취득할 경우 최대 3억 달러를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오노기측의 경우 제품개발에 소요될 비용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 그 대가로 시오노기는 이글렛측이 개발한 제품들의 글로벌 독점발매권을 갖게 된다.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 발매되면 이글렛측은 매출실적에 따라 한자릿수 중반에서 두자릿수 초반에 이르는 로열티와 매출목표액 달성 성과금을 받기로 했다. 이 금액은 1억 달러를 뛰어넘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글렛社의 밥 래디 회장은 “우리가 통증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발매하는 데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왔던 제약기업인 만큼 시오노기와 손잡고 우리가 보유한 특허기술을 적용해 오‧남용 억제형 하이드로코돈 제제를 개발‧발매키로 합의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양사간 합의가 오‧남용 억제형 약물들을 개발하는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더 많은 유망약물들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을 활짝 열어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