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66억 달러 볼륨을 형성했던 천식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마켓이 오는 2019년에 이르면 216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아환자들을 비롯한 유병률의 지속적인 증가 뿐 아니라 장기 유지요법제의 필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이 시장의 성장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여기서 언급된 “글로벌 마켓”이란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및 일본 등 주요 8개국 시장을 지칭한 개념이다.
미국 뉴욕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GBI 리서치社는 지난달 공개한 ‘오는 2019년까지 천식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중증 천식 치료효과를 향상시키면서 시장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할 획기적인 생물학적 제제들’이란 부제가 붙은 이 보고서는 앞으로 천식 환자 수가 갈수록 증가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주요 8개국에서만 총 환자 수가 4억명에 도달하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오는 2019년에도 최대 천식 치료제 시장의 위치는 125억 달러 규모의 빅 마켓을 형성할 미국이 차지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일본과 영국이 각각 32억 달러 및 2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시장규모 예상치는 2013~2015년 기간 동안에만 7개의 신약들이 잇따라 발매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근거로 도출된 것이다.
이 중 가장 유망한 신약으로 보고서는 지난 5월 ‘브레오 엘립타’(Breo Ellipta)라는 이름으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9월 19일 ‘렐바’(Relvar) 제품명으로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허가권고 결정과 이튿날 일본 후생노동성의 기관지 천식 치료제 승인을 취득했던 플루티카손 푸로에이트 및 빌란테롤 복합제를 꼽았다.
당초 ‘렐로베어’(Relovair)라는 이름으로 알려졌었던 ‘브레오 엘립타’ 또는 ‘렐바’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블록버스터 천식 치료제 ‘애드베어’(또는 ‘세레타이드’; 살메테롤+플루티카손)의 후속약물로 힘을 쏟고 있는 기대주이다.
GBI 리서치社의 야세르 무슈타크 애널리스트는 “1일 1회 복용용 약물인 ‘렐바’가 상당한 수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장차 호흡기계 치료제 시장에서 또 하나의 블록버스터 드럭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타깃환자층의 제한성으로 인해 한계에 직면케 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음에도 불구, 고가의 약물인 데다 새로운 인터루킨(IL) 타깃 생물학적 제제라는 장점을 등에 업고 허가를 취득하면 성장세에 힘이 실릴 수 있으리라 기대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무엇보다 보고서는 ‘렐바’와 같은 약물들이 중증 천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유용한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존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ICS) 단독요법제와 장기지속형 베타촉진제(LABA) 및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복합제, 류코트리엔 저해제 등의 기존약물들이 증상을 조절하는 데 미흡한 측면이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천식 치료제 시장은 제네릭 제형들의 매출확대와 최근 줄을 이었던 특허만료, 그리고 차후 2~3년 동안 뒤를 이을 특허종료 등으로 인해 성장세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아울러 천식 증상에 대해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부분이 적지 않은 현실 또한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특정한 분자물질 유형이나 임상적 제 증상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어려움에 직면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무슈타크 애널리스트는 “천식의 병태생리학적 특성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염증성 세포들과 매개체 사이에 상호작용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천식 특유의 임상적 특성들이 나타나기까지의 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에는 제한이 따르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천식 발생의 정확한 원인 또는 원인들을 파헤치기 위한 다수의 연구사례들이 “현재진행형”임을 상기시키면서 결론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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