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 소폭성장에 머문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실적을 23일 공표했다.
매출이 65억1,000만 파운드(약 105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의 경우 15억6,900만 파운드(약 25억4,000만 달러)로 집계된 것.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0.0펜스여서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3/4분기 매출실적이 사실상 제자리 걸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난 것은 무엇보다 의사 매수 의혹에 따른 조사가 진행되면서 중국시장 매출이 61%나 급감한 여파가 크게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사업부별로 3/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제약 부문이 42억1,000만 파운드로 1% 감소한 가운데 백신 부문은 9억8,700만 파운드로 3% 소폭성장해 행보가 엇갈렸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13억1,300만 파운드로 4% 신장된 실적을 보였다.
AIDS 치료제 부문 합작사인 ViiV 헬스케어는 3억4,400만 파운드로 5% 물러섰다.
제품별 매출현황을 보면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12억900만 파운드로 단연 높은 실적을 올렸지만,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하면 1% 감소율을 드러냈다. 같은 천식 치료제인 ‘플로벤트’(또는 ‘후릭소타이드’; 플루티카손)도 1억7,200만 파운드로 7% 매출하락을 기록했으며, ‘벤톨린’(알부테롤) 또한 1억4,500만 파운드로 5% 주저앉았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 역시 1억3,900만 파운드로 6% 뒷걸음쳤고, 중성지방 저하제 ‘로바자’(오메가-3 지방산 에칠 에스테르)마저 1억3,500만 파운드로 12% 두자릿수 매출감소율을 나타냈다.
반면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라시클로버)가 5,500만 파운드로 17%의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전립선 비대증 및 탈모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2억700만 파운드로 6% 늘어난 실적을 내보였다.
항생제 ‘오구멘틴’(아목시실린)의 경우 1억4,000만 파운드로 1% 오른 성장률을 보였다. 항암제 ‘보트리엔트’(파조파닙)이 9,100만 파운드로 84%나 뛰어오른 것은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케 했다.
백신 제품들 중에서는 디프테리아‧파상풍‧B형 간염‧소아마비 및 백일해 5價 백신 ‘인판릭스’ 및 ‘페디아릭스’가 2억5,800만 파운드로 26% 확대된 실적을 과시했고, 로타바이러스 백신 ‘로타릭스’ 또한 1억800만 파운드로 5% 신장됐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중국 정부의 조사에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겠지만, 이로 인한 영향을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면서 예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시장을 제외한 이머징 마켓들에서 거둔 실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5%의 준수한 매출성장(중국 포함하면 10억6,800만 파운드로 9% 감소)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한 위티 회장은 “올해 전체적으로 볼 때 3~4%의 주당순이익 향상과 함께 1% 안팎의 매출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을 내놓을 수 있었던 한 근거로 위티 회장은 호흡기계 치료제 부문에서 상당한 제품력 확대가 이루어진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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