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넥사바’ 개발사 104억弗에 인수 최종합의
항암제 부문 제품력 강화ㆍ매출확대 효과 상당할 듯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8-26 10:28   

암젠社와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캘리포니아版 빅딜이 성사됐다.

즉, 암젠이 오닉스 파마슈티컬스측 주식 100%를 한 주당 현금 125달러‧총 104억 달러에 인수하는 안을 양사 이사회가 전원일치로 승인했다고 25일 일요일 공동발표한 것.

미국 캘리포니아州 사우전드 오크스에 소재한 암젠社는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미국 최대의 생명공학기업이다.

같은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 또한 바이엘 그룹과 손잡과 신장암 치료제 ‘넥사바’(소라페닙)와 직장결장암 치료제 ‘스티바가’(레고라페닐)을 공동으로 개발‧발매하고 있는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이어서 낯익은 이름이다.

지난해 7월에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카이프롤리스’(Kyprolis; 카필조밉 주사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바 있으며, 유럽에서도 내년 중 허가신청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화이자社와 손잡고 유방암 치료제 팔보시클립(palbociclib)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기도 하다.

이밖에도 오닉스 파마슈티컬스는 다수의 항암제 신약후보물질들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원래 오닉스 파마슈티컬스측은 지난 6월 말 한 주당 120달러‧총 100억 달러 상당의 조건으로 암젠측이 내놓았던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

암젠社의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은 “오닉스 파마슈티컬스측이 보유한 제품 파이프라인의 잠재성을 100% 현실화하는 데 최적의 제약기업이 바로 우리 회사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 예로 아직 발매 초기단계인 유망 항암제 ‘카이프롤리스’의 가치를 암젠이 극대화시켜 줄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오닉스 파마슈티컬스측은 일본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카이프롤리스’의 전권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시장에서 희귀의약품 지위를 인정받은 ‘카이프롤리스’는 오는 2019년 7월까지 독점권을 보장받은 데다 미국특허가 최소한 오는 2025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태이다.

이 뿐 아니라 암젠측은 오닉스 파마슈티컬스가 보유한 혁신적인 항암제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권한을 승계하게 됨에 따라 상당한 성과의 도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암젠측 자체도 오는 2016년까지 허가신청이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9개 신약후보물질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4개는 혁신적인 1차 선택약 항암제로 기대되고 있다.

암젠과 오닉스 파마슈티컬스의 통합이 항암제 부문에서 막강한 시너지 효과의 창출로 귀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인 셈! 이와 함께 암젠측은 매출확대에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되었으며, 오는 2015년 순이익 증대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닉스 파마슈티컬스社의 토니 콜스 회장은 “면밀하고 철저한 평가절차를 거친 끝에 우리 이사회가 암젠측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주들에게 최대의 이익을 안겨주고, 우리가 개발 중인 약물들의 잠재력을 한껏 끌어올리면서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닉스 파마슈티컬스는 암젠측과 최종합의에 도달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고 콜스 회장은 덧붙였다.

브래드웨이 회장은 “양사가 강한 혁신 지향성 뿐 아니라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등 기업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유능한 인력들이 공조하면서 각종 중증질환들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생명공학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는 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는 말로 결론에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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