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상당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설적표를 지난 1일 공표했다.
매출이 80억300만 유로(약 106억2,700만 달러)로 9.8% 줄어든 데다 순이익(Business net income)도 14억7,500만 유로(약 19억6,000만 달러)에 그쳐 23.4% 급락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
이에 따라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11달러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4.0% 뒷걸음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과 관련해서는 전년도에 비해 7~10%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67억1,400만 유로를 기록해 7.1%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 영향으로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항고혈압제 ‘아프로벨’(또는 ‘아바프로’; 이르베사르탄) 등의 매출이 총 4억8,100만 유로 가량 뒷걸음쳤기 때문.
동물약 부문도 5억2,900만 유로로 5.7%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항당뇨제 부문은 16억2,100만 유로로 16.2% 올라섰고,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7억2,900만 유로로 1.8% 소폭상승했다. 백신 부문 역시 7억6,000만 유로로 0.4% 확대된 가운데 젠자임社의 경우 5억2,500만 유로로 25.6% 급증한 실적을 과시했다.
제네릭 부문은 브라질 시장에서 눈에 띈 부진의 여파로 인해 3억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6.8% 급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품별 매출현황을 보면 항당뇨제 부문에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14억900만 유로로 17.7% 뛰어오른 가운데 속효성 인슐린 ‘애피드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도 6,800만 유로로 25.0% 급성장을 실현해 미래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다만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은 9,900만 유로로 1.8% 소폭감소했다.
젠자임社 제품들은 예외없이 호조를 과시해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1억7,100만 유로로 18.0% 성장했고,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또는 ‘루미자임’; 알글루코시다제) 역시 1억2,600만 유로로 15.0%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다.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이 9,100만 유로로 28.4% 늘어난 매출을 드러내는 등 희귀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총 4억9,200만 유로로 17.7%의 탄탄한 성장률을 과시했다.
기타 혁신의약품들 가운데서는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은 6,900만 유로로 10.9% 신장된 실적을 내보여 미래의 성장주도 제품 자리를 예약했다. 같은 맥락에서 만성 신장질환 환자들을 위한 인(燐) 조절제 ‘레나젤’(세벨라머) 또한 1억7,500만 유로로 7.9% 증가한 실적을 뽐냈다.
하지만 기존 제품들 중 ‘플라빅스’가 4억9,300만 유로로 1.3% 소폭감소한 것을 필두로 ‘로베녹스’가 4억3,600만 유로로 9.2% 물러섰고, ‘아프로벨’마저 2억3,800만 유로로 27.5% 급락하는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 역시 1억1,400만 유로로 22.0% 주저앉았으며, 수면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 또한 9,200만 유로로 17.8% 후진했다. 항암제 ‘엘록사틴’이 6,000만 유로로 83.7%나 급락한 것은 시선이 쏠리게 했다.
백신 제품들 가운데서는 인플루엔자 백신이 5,300만 유로로 32.5%나 하락한 데 비해 소아마비‧백일해 및 뇌수막염 백신은 2억9,300만 유로로 12.5% 확대되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및 백일해 백신의 경우 1억2,400만 유로로 13.7% 줄어들어 감소폭이 큰 편에 속했다.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2/4분기가 어려운 분기의 하나였을 뿐 아니라 예상했던 대로 특허절벽의 여파(residual impact)로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고전한 마지막 분기였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성장동력 부문들의 경우 상반기에 7.7%의 매출확대를 실현했음을 상기시킨 비바커 회장은 고도의 잠재력을 내포한 R&D 자산들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비바커 회장은 “올해 하반기에는 성장세로 U턴이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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