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제약사 매출 1위, 제약사 최초 매출 1조원 돌파의 꿈이 영글고 있다.
유한양행이 30일 발표한 2분기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누적 4,51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3678억) 보다 22.8%가 증가한 액수다. 유한양행은 2분기도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성장했다.
반면 2위인 녹십자는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지만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액이 3853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과는 660여억원의 차이가 난다.
녹십자도 성장하고 있지만 유한양행이 녹십자보다 더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동아제약이 동아ST(전문약)와 동아제약(일반약 박카스)으로 분리된 올해 사실상 유한양행이 제약사 매출 1위에 등극할 것이 유력하다.
단, 한 번에 수백억 수천억원이 창출될 수 있는 수출은 변수다.
유한양행의 '두마리 토끼 잡기' 변수는 매출 1조원 돌파다. 일단 2분기 누적 매출 4517억원으로 가능성은 열어 놓았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도 유한양행이 지난해부터 보여 준 매출 상승세를 볼 때,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유한양행도 매출 1조원 돌파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기부진 여파로 병의원의 처방이 감소하고 있고, 경기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유한양행의 '다국적제약사 코마케팅'을 통한 매출에 대해 평가가 엇갈리는 업계에서도 매출 1조 제약 탄생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지금 제약계에서 매출 1위와 매출 1조원은 수출 한방이면 되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고 글로벌이 중요하다는 얘기가 대세지만 1조가 갖는 의미도 크고 제약사도 이제는 1조가 나와야 한다"며 " 올해는 어디든지 매출 1조 제약사가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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