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쯔하이머藥 메만틴 1일 1회 복용제형 발매
복약편리성ㆍ환자보호자 부담경감 등 성과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6-17 11:03   

알쯔하이머 치료제 ‘나멘다’(Namendaq; 염산염 메만틴)는 통상적으로 5mg 또는 10mg 제형을 아침과 저녁에 1일 2회 복용하는 약물로 발매되어 왔다.

이와 관련, 미국 뉴욕에 소재한 제약기업 포레스트 래보라토리스社가 약국시장에 1일 1회 복용형 ‘나멘다 XR’(염산염 메만틴 서방제)을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13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멘다 XR’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치매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는 것.

알쯔하이머 환자들은 복약준수에 많은 문제가 수반되고 있는 데다 환자보호자 또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하기 일쑤인 형편임을 감안할 때 주목할 만한 소식인 셈이다.

메만틴은 ‘에빅사’(Ebixa)라는 제품명으로도 발매되고 있는 알쯔하이머 치료제이다.

‘나멘다 XR’은 ‘나멘다’ 신속방출형 제형과 달리 28mg 용량을 1일 1회 복용토록 한 서방제이다.

이 제품의 안전성과 효능은 일정한 용량의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AChEIs)을 병용 중인 677명의 외래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분류를 거쳐 이중맹검법으로 진행한 플라시보 대조연구를 통해 확립됐다.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은 ‘나멘다’와는 다른 계열에 속하는 약물들로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다. ‘아리셉트’(도네페질)와 ‘레미닐’(갈란타민), ‘엑셀론’(리바스티그민) 등이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이다.

임상시험에서 ‘나멘다 XR’ 28mg 제형과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을 병용한 그룹은 플라시보와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을 병용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인지력과 전반적인 기능 개선도가 통계적으로 유의할 만한 우위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나멘다 XR'은 단독요법제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나멘다 XR’ 복용群 가운데 발생률이 최소한 5%에 달했거나 플라시보 대조群과 비교했을 때 발생빈도가 높게 나타난 부작용은 두통(6% 대 5%), 설사(5% 대 4%), 현훈(5% 대 1%) 등으로 파악됐다.

포레스트 연구소의 마르코 타글리에티 소장은 “1일 1회 복용용 ‘나멘다 XR’을 선보이게 됨에 따라 환자들의 복약편의성이 개선될 수 있게 된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들이 ‘나멘다 XR’을 단독복용하거나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들과 병용할 경우 인지도와 전반적인 기능 개선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타글리에티 소장은 ‘나멘다 XR’ 1일 1회 제형과 아세틸콜린에스테라제 저해제 1일 1회 제형을 함께 복용토록 함으로써 복약지도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임을 언급했다.

환자보호자행동연대(CAN)의 존 샬 회장은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알쯔하이머 환자가족을 보호하는 이들은 매일매일이 하나의 도전인 데다 환자보호자는 알쯔하이머 환자가족에게 1일 최대 9가지 처방약을 복용토록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 같은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치료제라면 수 백만명에 달하는 미국 내 환자보호자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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