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요 의약품 입찰에서 손해보는 가격에 공급할 수 없다는 도매상들의 의지로 유찰사태가 이어진 서울대병원 입찰이 이번 주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입찰업계에 따르면 계속된 유찰로 납품 도매상들의 계약기간을 1개월 연장(5월까지 공급)까지 한 서울대병원은 오는 5월 3일 입찰을 치른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찰이 사실상 최종 입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인사는 “계약연장은 이번 달이 끝인데, 입찰공고가 났고 가격을 상향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긍정적이다”며 “이번에는 분위기가 좋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병원 측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가가 너무 낮아 낙찰을 시켜도 손해를 보는 입찰이 된다는 우려가 그간 도매상들이 유찰시킨 가장 큰 이유였다는 점에서, 가격이 올라가면 지루하게 이어져 온 입찰이 ‘윈-윈‘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른 인사는 “이전에는 모르겠지만 지금 도매상들은 손해를 보면서 공급할 수는 없는 구조기 때문에 입찰업소들의 유찰이 무리한 게 아니다”며 “서울대병원도 계속 연장으로 가기도 힘든 일이다. 가격을 올려 빨리 마무리짓는 것 병원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