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 항당뇨제 ‘에퍼잔’ EU 허가신청서 제출
‘아반디아’ 후속 블록버스터 항당뇨제 자리매김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3-08 11:04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지난 2010년 9월 글로벌 마켓 판촉활동 전면중단을 선언했던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로부터 바통을 넘겨받을 새롭고 강력한 블록버스터 항당뇨제를 보유할 수 있게 될 것인지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항당뇨제 ‘에퍼잔’(Eperzan; 알비글루타이드)의 허가신청서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제출했다고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7일 공표했기 때문.

‘에퍼잔’은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주 1회 피하투여하는 주사제이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4일 FDA에 허가신청서가 제출되었던 ‘에퍼잔’은 아직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FDA에 허가를 신청할 당시 글락소측은 2013년 초에 각국에서 ‘에퍼잔’의 허가신청 절차가 착수될 계획임을 공표한 바 있다.

‘에퍼잔’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촉진제 계열에 속하는 항당뇨제. 글락소측이 지난해 7월 미국 메릴랜드州 록빌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휴먼 게놈 사이언시스社를 36억 달러에 인수하기 이전에 제휴계약을 맺고 확보했던 기대주이기도 하다.

GLP-1은 식사 중 위장관에서 분비되는 펩타이드의 일종으로 인슐린 생성을 도와 식후에 혈당 수치의 상승을 저해하는 메커니즘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식사를 할 때 이 GLP-1의 분비량이 감소하거나 아예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문제를 나타내게 되는 것이다.

특히 ‘에퍼잔’은 GLP-1의 수치를 높여 빠르게 대사되지 않고 장시간 동안 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항당뇨제이다.

글락소가 항당뇨제 부문에서 다시금 당당하게 어깨를 펼 수 있게 될 것인지 주의깊게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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