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1 항당뇨제 급성 췌장염 상관성 논란
美 당뇨 관련학회, JAMA 자매지 게재 보고서 반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03-05 10:59   

“이번에 공개된 연구결과가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에 변화를 유도하는 근거자료로 제시될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 내분비전문의협회(AACE)와 미국 당뇨협회(ADA)가 지난달 26일 공동으로 내놓은 반박문의 한 구절이다.

이날 반박문은 존스 홉킨스대학 의대의 소날 싱 조교수 연구팀이 ‘미국 의사회誌 내과의학’ 온라인版에 지난달 25일 게재한 보고서와 관련해 나온 것이다.

문제의 보고서 제목은 ‘2형 당뇨병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기반요법과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성의 상관관계’이다.

이 보고서는 “18~64세 사이의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69명이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GLP-1 기반요법제들을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복용했거나, 최근 30일 동안 또는 2년 이하의 기간 동안 GLP-1 기반요법제들을 복용한 그룹의 급성 췌장염 발생 위험성이 비 복용群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는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GLP-1 기반요법제들은 다빈도 항당뇨제들인 시타글립틴과 엑세나타이드였다.

이와 관련, 두 단체는 반박문에서 “다행히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기반요법제들의 효능과 위험성을 평가한 새로운 연구자료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다.

특히 문제의 연구결과는 기존의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활용해 진행된 후향성(retrospective) 연구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케이스라며 “이 같은 연구방식의 전향성(prospective) 무작위 대조시험으로 진행되는 임상시험과 비교했을 때 확실한 연구결과를 제시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반박문은 조만간 공개될 연구사례의 경우 전향성, 대조 임상시험의 방식을 택한 가운데 총 6만5,000여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GLP-1 기반요법을 평가하면서 현재 진행 중일 뿐 아니라 중요한 안전성 이슈들과 관련한 답변도 포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어떤 치료제라고 하더라도 안전성과 효용성이 병존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한 반박문은 “문제의 후향성 분석결과를 보면 GLP-1 기반요법들이 급성 췌장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성이 소폭 증가할 수 있음을 주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싱 교수팀이 언급한 GLP-1 기반요법들의 위험성을 보면 3년여 동안 환자 100명당 2명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구체적인 수치를 덧붙이기도 했다.

아울러 18~64세 사이의 성인 2형 당뇨병 환자들은 흡연과 음주를 즐기로 비만한 체형의 소유자일 경우 급성 췌장염으로 인해 입원할 위험성이 높은 부류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반박문은 “어떤 치료제이든, 우리는 어떤 약물이 최선의 요법제인지 평가하기 위해 의사와 상담을 행하도록 하고, 의사와 상담절차 없이 스스로 치료중단을 결정해선 안될 것임을 환자들에게 강조하고자 한다”며 유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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