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치료기 '미라드라이'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의료기기 전문기업 ㈜원익에 따르면 미국 미라마랩스(Miramar labs)社의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기 미라드라이를 국내에 도입한지 한 달여 만에 초도물량이 소진됐다.
미라드라이는 수술없이 열에 의한 화학적 분해작용을 통해 땀샘을 없애 다한증을 치료하는 최신 의료장비로, 지난해 FDA승인을 받았다.
원익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집계된 벤처투자금 조사에서 피하이식 제세동기 등과 함께 혁신적인 10대 의료기기에 꼽히며 투자금만 3580만 달러에 달했던 최신 의료장비로, 과다하게 분비하는 겨드랑이 땀샘부위에 마이크로웨이브에너지가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땀샘을 파괴하는 원리다.
이와 동시에 피부표피와 진피부분에는 냉각기능을 적용하여 피부손상을 방지한다.
국내에서는 예인피부과, 초이스피부과,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등이 동시에 최초로 도입해 수술없는 다한증치료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주요 피부과들이 앞다퉈 도입을 결정, 국내도입 초기물량이 조기에 완전 소진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
원익 이창진 본부장은 “새롭고 혁신적인 의료기기에 관심이 많은 피부과들이 먼저 문의를 해오는 양상”이라면서 “앞으로 미라드라이 국내 보급물량을 늘려서 다한증치료로 고민하는 환자와 병원들에게 미라드라이 시술이라는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