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혼란기 틈탄 '마진인하 가격인상' 안된다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2-03-27 07:22   수정 2012.03.27 12:47

도매업계 내 일괄약가인하 혼란을 틈 타 가격인상 및 마진인하에 나서는 제약사들에 강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매업소들이 반품 보상으로 정신을 못 차릴 정도로 분주한 상황에서 슬쩍 마진인하에 나서고 있는 행동을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도매업계는 보상을 해주지 않으려는 제약사와 보상을 요구하는 약국의 중간에 끼어 혼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혼란에 더해 반품이 쏟아지며 인건비 부담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최근 몇 몇 제약사가 마진을 내리려고 하는데 13,14%를 주다가 1% 정도 내리면 받아들일 수도 있는 문제지만 8,9%를 주면서 1,2%를 내린다고 하면 아무리 약가인하에 따른 제약사들의 입장을 이해해도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혼란기를 틈 탄 일반약 가격인상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제약사들은 주요 일반약 가격을 계속 인상하며 4월,5월 가격인상이 예정된 일반약도 있는 상황.

하지만 이것도 약가인하 혼란기를 이용한 것으로, 당위성은 있지만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겔포스 용각산 삐콤씨 가격인상이 예정돼 있다"며 "인상요인이 있어도 약가인하로 인한 반품 보상 문제로 도매상이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슬쩍 통보하고 올리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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