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8개 AIDS 치료제ㆍ백신 개발에 “혼신”
항바이러스제 49개ㆍ면역조절제 4개ㆍ백신 27개 등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06 11:15   

미국의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이 총 88개의 AIDS 및 관련질환들을 겨냥한 치료제 또는 백신의 개발을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일로 23번째 ‘세계 AIDS의 날’을 맞이한 미국 제약협회(PhRMA)는 이 같은 내용이 수록된 ‘HIV/AIDS 치료제 개발현황’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AIDS가 여전히 가장 파괴적인 질병의 하나로 수많은 환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비롯한 각종 치료제들의 사용확대와 집중적인 예방 노력에 힘입어 환자 수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환자의 발생은 지속적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지난 30여년 동안 총 30종 이상의 AIDS 치료제들이 허가를 취득했고, 이들이 환자들의 삶을 연장하는 데 큰 도움을 줬지만, 아직도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여러 미국 내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이 표적치료제와 예방백신을 개발하는 데 가일층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제 AIDS 백신 플랜’의 추정치를 인용하면서 “전체 투여환자들의 50%에서 효과를 나타내고, 30%의 환자들에게 사용된 AIDS 백신 하나가 15년 동안 AIDS 바이러스 감염자 수를 24% 감소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현재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거나, FDA의 허가 검토절차를 밟고 있는 AIDS 치료제 및 백신이 총 88종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항바이러스제 49개 ▲세포 및 유전자 요법제 5개 ▲면역조절제 4개 ▲백신 27개 ‧기타 3개 등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1형’(HIV-1)에서 추출된 유전물질(genetic material)을 사용해 바이러스의 질병 유발부위를 제거하는 안티센스(antisense) 유전자 요법제,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고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DNA 플라스미즈(plasmids; 독자적으로 복제‧증식할 수 있는 유전인자)로 구성된 경피 백신, AIDS 바이러스가 새로운 세포들과 결합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새로운 계열의 신약 등이 포함되어 있다.

미국 제약협회의 존 J. 카스텔라니 회장은 “앞으로도 새로운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현재 AIDS를 앓고 있는 수많은 환자들이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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