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가 두자릿수 매출성장과 소폭의 순이익 향상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7일 공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의 경우 BMS는 매출이 제자리 수준에 그친 데다 순이익은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었다.
이날 공개된 경영실적에 따르면 BMS는 매출이 11% 뛰어오르면서 53억4,5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의 경우 2% 향상된 9억6,900만 달러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3/4분기 R&D 투자비가 18%나 급증하면서 9억7,30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판매관리비와 마케팅 비용 지출까지 14% 늘어나면서 10억 달러에 달했음이 감안되어야 할 것이기 때문.
실제로 BMS는 막바지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프로그램들이 다수에 이르고, 지난 3월과 7일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취득한 새로운 흑색종 치료제 ‘어보이’(Yervoy; 이필리뮤맙)을 런칭하는 과정에서 적잖은 비용부담이 따랐었다.
하지만 ‘어보이’는 2/4분기에 9,5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한 데 이어 3/4분기에도 1억2,1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퀄리티 스타트’를 끊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역별로 3/4분기 실적을 짚어보면 미국시장 실적이 11% 준수한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35억 달러에 이른 가운데 글로벌 마켓에서는 4% 오른 19억 달러에 그쳐 완연한 안방시장 강세가 눈에 띄었다.
제품별로 보면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이 17억8,800만 달러로 8% 성장해 여전한 리더품목의 위세를 과시했다. 정신분열증 치료제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또한 6억9,100만 달러로 14% 뛰어오르면서 매출성장에 또 다른 견인차 역할을 했음을 입증했다.
고도성장이 눈에 띈 제품들로는 아스트라제네카社와 코마케팅하고 있는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1억2,700만 달러로 무려 170%의 매출확대를 나타내면서 단연 돋보였다.
3억1,100만 달러로 36% 수직상승을 뽐낸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엔테카비어)와 2억1,100만 달러로 47% 급증을 실현한 백혈병 치료제 ‘스프라이셀’(다사티닙)도 도드라져 보였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오렌시아’(아바타셉트) 또한 2억3,300만 달러로 27%의 탄탄한 오름세를 반영했다.
이밖에 AIDS 치료제 ‘레야타즈’(야타자나비어)와 ‘서스티바’(에파비렌즈)가 각각 3억9,100만 달러 및 3억5,900만 달러로 4%‧5%의 신장세를 내보였다.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는 1억7,200만 달러로 8% 뛰어올랐다.
반면에 항고혈압제 ‘아바프로’(또는 ‘아발라이드’; 이르베사르탄)는 2억1,600만 달러에 그치면서 29%나 급감해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으로 수축기에 들어선 현실을 투영했다.
BMS측은 올해 전체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당초 제시했던 한 주당 2.08~2.18달러에서 2.13~2.18달러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람베르토 안드레오티 회장은 “심방세동 환자들에게서 ‘일리퀴스’(Eliquis; 아픽사반)의 뇌졸중 예방효과를 입증한 자료가 최근 공개된 것에 주목하고 있다”며 “차후 BMS의 흔들림 없는 성장에 ‘일리퀴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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