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스테로이드호르몬 합성 시헙법(Steroidogenesis assay)'의 국제검증연구를 2008년부터 미국 일본 및 유럽들과 공동으로 수행해 최근 OECD 내분비계장애물질검색시험법 가이드라인 TG 456으로 채택하는데 기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시험법은 인체부신 종양세포주의 스테로이드호르몬 합성 변화를 측정하여 내분비계 영향을 확인하는 시험법으로, 실험동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윤리적 문제가 없고 비교적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내분비계장애물질을 검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
스테로이드호르몬 합성시험법(H259R Steroidogenesis Assay)은 인체부신 종양세포주의 스테로이드 호르몬(테스토스테론이나 에스트로겐 등) 합성을 교란하는 물질을 검색하는 시험법이다.
이 스테로이드호르몬 합성시험법은 식품·의약품 등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 활성을 검색하기 위한 시험법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식약청은 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를 설립해 국제검증연구 참여 및 OECD 가이드라인 제정을 위한 국제협력 업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향후 국내 산업계(GLP기관), 학계, 연구계에 검색시험법을 소개해 국제적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 능력과 실질적 기술을 갖추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