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5% 증가한 83억4,900만 유로(1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이 10억1,000만 유로에 그쳐 40.9% 급감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8일 공표했다.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과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 등의 간판제품들이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하면서 실적이 7억7,800만 유로나 주저앉은 여파가 반영되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 사노피측은 올해의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당초 제시했던 5~10% 감소에서 2~5% 감소로 소폭 상향조정했다.
크리스토퍼 A. 비바커 회장은 “에상했던 대로 2/4분기는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수위 상승을 비롯한 도전요인들이 부각되었던 시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젠자임社 통합에 따른 플러스 효과로 2013년까지 7억 달러 상당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사노피社의 경영실적에 처음으로 반영된 젠자임社 제품들의 매출총액을 보면 7억9,600만 유로에 달해 16.0% 신장했음이 눈에 띄었다.
2/4분기 경영성적표를 사업부별로 보면 제약 부문이 71억4,700만 유로로 1.6% 소폭성장하는 데 그쳤지만, 젠자임 인수에 따른 매출상승분을 감안할 경우 7.7%로 준수한 증가세를 내보였다.
백신 부문은 7억600만 유로로 5.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신종플루 백신과 남반구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공급시점에 따른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3.4%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네릭 부문은 4억3,400만 유로로 17.6%에 이르는 오름세를 과시했으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또한 6억4,400만 유로의 실적으로 제네릭 부문과 같은 17.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동물약 부문은 4억9,600만 유로로 5.3% 감소했다.
제품별로 매출현황을 짚어보면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가 4.6% 늘어난 9억6,900만 유로, ‘애피드라’(인슐린 글루리신 주사제)가 20.5% 급증한 5,3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마릴’(글리메피리드)은 13.5% 뒷걸음친 1억900만 유로에 머물러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로베녹스’의 경우 ‘탁소텔’의 경우 각각 38.1%와 65.9% 위축되면서 5억3,600만 유로와 2억4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는 데 만족해야 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 또한 5.2% 하락한 5억1,000만 유로로 동반부진을 보였다.
수면개선제 ‘앰비엔’(또는 ‘스틸녹스’; 졸피뎀)마저 47.3% 물러선 1억1,600만 유로로 나타나 침체를 보였으며, 항알러지제 ‘알레그라’(펙소페나딘) 역시 19.6% 떨어진 1억1,900만 유로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코팍손’(글라티라머)조차 9.2% 마이너스 성장한 1억1,9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보인 제품그룹에 포함됐다.
이에 비해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5% 확대된 3억4,300만 유로, 직장결장암 치료제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이 163.8% 급증한 2억4,800만 유로,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74.4% 팽창한 6,8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실적을 견인한 제품들로 손꼽혔다.
이 중 ‘엘록사틴’은 특허분쟁의 타결로 2012년 8월까지 제네릭 제형들의 미국시장 발매가 저지된 데에 따른 성과가 반영된 케이스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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