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매출이 67억2,000만 파운드(11억 달러)로 2% 소폭감소했음에도 불구, 순이익은 11억4,700만 파운드에 달해 흑자전환을 실현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을 26일 공개했다.
2010년 2/4분기의 경우 글락소는 항당뇨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와 항우울제 ‘세로자트’(또는 ‘팍실’; 파록세틴) 등의 PL 소송에 따른 법적 부담금 등으로 15억7,000만 파운드를 지출했던 관계로 3억400만 파운드의 순손실을 기록했었다.
올해 2/4분기에 매출이 소폭이나마 줄어든 것은 지난해 9월 전 세계 판촉활동 중단이 선언되었던 ‘아반디아’와 지난 2009년 11월부터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직면한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라시클로버), 그리고 판데믹 상황이 부재했던 백신제품 등에서 총 4억7,200만 파운드에 달하는 실적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앤드류 위티 회장은 “2010년 4/4분기와 올해 1/4분기의 매출감소율이 각각 11% 및 10%에 달했음을 상기하면 이제 역풍(headwinds)은 확실히 약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처방약 부문이 1% 줄어든 46억5,600만 파운드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신제품들의 매출이 5억8,100만 파운드에 달하면서 53%나 확대된 것이 눈에 띄는 대목.
백신 부문은 15% 뒷걸음친 7억8,700만 파운드에 그쳐 판데믹 상황 관련제품들의 기여도가 미미했음을 짐작케 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경우 12억7,700만 파운드로 4% 신장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품별 실적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아반디아’와 계열제품들이 예상대로 2,600만 파운드에 머물면서 82%나 급감하는 부진을 보였다. ‘발트렉스’ 또한 8,600만 파운드를 기록하면서 48% 하락을 면치 못했다.
반면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 및 ‘벤톨린’(알부테롤)은 각각 12억7,000만 파운드와 1억4,900만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2% 및 15%의 성장률을 과시했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은 1억2,800만 파운드로 7%의 신장세를 내보였고,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1억8,800만 파운드로 24%에 달하는 높은 매출성장률로 주목됐다.
중성지방 저하제 ‘로바자’(오메가-3 지방산 에칠 에스테르) 또한 1억4,500만 파운드로 14%에 이르는 준수한 매출확대 추세를 유지했다. 백신제품들 가운데서는 간염백신이 1억9,100만 파운드로 15% 팽창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글락소측은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마무리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덕분에 차후 당초 예상했던 수준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내년까지 연간 25억 파운드 정도의 비용절감이 예상되고 있을 정도라는 것.
게다가 ‘세레타이드’의 후속제품으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렐로베어’(플루티카손+빌란테롤)을 비롯해 오는 2012년 말까지 14개 신약후보물질들의 막바지 임상시험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치를 더욱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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