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천식치료제인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천식 조절 1차 약물요법으로 사용한 2년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년간의 연구결과,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천식조절 1차 약물로 사용시 2개월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흡입용 코르티코 스테로이드(ICS)와 동등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병용 약물요법으로 사용되는 지속성 β-효능제(LABA)와의 2년간의 비교 연구에서도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는 2개월의 기간에 이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이스트 앙글리아 대학과 애버딘 대학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박사(Prof. David Price)가 논문의 주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의사의 진단에 의해 천식 조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거나, 최소 12주간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했으나 추가 약물 요법이 필요한 12~80세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천식 치료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투여 후 2개월과 2년간의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1차 요법 또는 병용 요법으로 사용한 두 그룹 모두 연구 시작 2개월 시점에서의 삶의 질 만족 설문조사 점수는 연구에서 정의한 등가 값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시작 2년의 시점에서의 결과는 등가 값을 만족하지 못했다.
또한 두 환자 그룹 모두에서 천식 관련 삶의 질과 천식 조절에 있어 상당한 개선이 이뤄 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윤호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경구용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보다 복용하기 편리해 친 환자적인 치료법이며,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흡입제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5월호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