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천식치료제, 흡입제와 효과 동등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 사용시 2개월만에 동등한 효과 나타내
이혜선 기자 l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6-22 09:16   수정 2011.06.22 09:54

경구용 천식치료제인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 천식 조절 1 약물요법으로 사용한 2년간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2년간의 연구결과,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천식조절 1차 약물로 사용시 2개월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흡입용 코르티코 스테로이드(ICS)와 동등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병용 약물요법으로 사용되는 지속성 β-효능제(LABA)와의 2년간의 비교 연구에서도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는 2개월의 기간에 이와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영국 이스트 앙글리아 대학과 애버딘 대학의 데이비드 프라이스 박사(Prof. David Price)가 논문의 주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는 의사의 진단에 의해 천식 조절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거나, 최소 12주간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로 치료했으나 추가 약물 요법이 필요한 12~80세 사이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환경에서의 천식 치료를 조사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 연구에서 투여 후 2개월과 2년간의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의 효과를 확인한 결과, 1차 요법 또는 병용 요법으로 사용한 두 그룹 모두 연구 시작 2개월 시점에서의 삶의 질 만족 설문조사 점수는 연구에서 정의한 등가 값을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시작 2년의 시점에서의 결과는 등가 값을 만족하지 못했다.

또한 두 환자 그룹 모두에서 천식 관련 삶의 질과 천식 조절에 있어 상당한 개선이 이뤄 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윤호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하루에 한번 복용하는 경구용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가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보다 복용하기 편리해 친 환자적인 치료법이며,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LTRA)를 흡입제의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상당히 의미 있는 연구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연구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5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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