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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줄이은 리콜로 인해 홍역을 치러야 했던 존슨&존슨 (Johnson & Johnson)의 제약 부문 4/4분기 매출이 4.7% 감소한 57억1,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총 매출도 5.5% 줄어든 156억4,400만 달러에 머물렀으며, 순이익의 경우 법적분쟁 타결과 OTC 제품들의 잇단 리콜 등에 9억2,2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됨에 따라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12.0% 줄어든 19억4,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 같은 통계치는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소폭 밑돈 데 그친 것이어서 리콜 등의 여파가 우려했던 만큼 심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
존슨&존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4/4분기 및 2010년 전체 경영실적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줄이은 리콜의 집중적인 영향권에 속했던 컨슈머 헬스 부문의 경우 36억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와 비교했을 때 15.0% 뒷걸음질친 것으로 분석됐다.
의료기기‧진단의학 부문은 63억2,400만 달러로 0.2% 소폭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4/4분기 매출현황을 주요 제품별로 살펴보면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가 6.4% 감소한 11억 달러, 빈혈 치료제 ‘프로크리트’(에포에틴 α)가 16.8% 줄어든 4억7,9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항경련제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리스페달’(리스페리돈) 또한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 가속화로 매출이 각각 47%와 21.8% 급감한 1억2,100만 달러 및 1억5,100만 달러에 머물렀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보르테조밉)는 2억8,7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2.1% 소폭 상승세를 드러냈다.
한편 2010년 전체 실적을 보면 제약사업 부문이 0.6% 감소한 223억9,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컨슈머 헬스 부문은 7.7% 위축된 145억9,0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기‧진단의학 부문이 4.4% 늘어난 246억100만 달러로 돋보였다.
2010년 전체 순이익의 경우 133억3,400만 달러로 8.7% 향상을 기록해 주목됐다.
제품별로는 ‘레미케이드’가 46억 달러로 7% 증가했으며, ‘프로크리트’는 19억 달러로 13.9% 하락했다. ‘토파맥스’와 ‘리스페달’도 각각 5억3,800만 달러와 15억 달러로 53.3% 및 5.3% 뒷걸음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벨케이드’는 2010년 전체적으로도 11억 달러의 실적을 창출해 15.8%에 달하는 고도성장을 과시했다.
존슨&존슨측은 “컨슈머 헬스 사업부문의 줄이은 리콜로 인해 연간매출 기준으로 보면 9억 달러 정도의 마이너스 영향이 눈에 띄었다”고 언급했다. 당초 존슨&존슨은 지난해 7월 컨슈머 헬스 부문의 리콜 여파에 따른 매출감소액이 6억 달러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올해의 주당순이익 전망과 관련해서는 한 주당 4.80~4.90달러 수준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존슨&존슨은 내다봤다.
윌리암 C. 웰든 사장은 “도전의 한해였던 2010년을 넘긴 현재의 시점에서 볼 때 단기적으로는 올해 경영 전반에 걸쳐 압력요인들이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마켓리더의 지위를 유지해 줄 신약개발과 제품력 향상, 인적자원 등에 변함없이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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