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품재벌 ‘광명식품’ 美 GNC 인수 추진
레노보의 IBM PC 부문 인수 뛰어넘는 빅딜 기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12-10 15:55   수정 2010.12.15 15:50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품업계의 재벌기업 광명식품유한공사(Bright Food Group)가 미국의 메이저 기능식품업체 GNC社(Geneneral Nutrition Centers)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25억~30억 달러 안팎에 달하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수용 의향을 타진하고 있다는 것.

그렇다면 합의가 도출될 경우 금액 측면에서 볼 때 지난 2004년 12월 세계를 놀라게 했던 중국 레노보 그룹(Lenovo)의 IBM 개인용 컴퓨터 사업부문 인수 전례를 뛰어넘는 초유의 빅딜로 기록될 수 있을 전망이다. 2004년 당시 레노보측은 IBM에 12억5,000만 달러를 건네로 PC 사업부문을 인수했었다.

광명식품은 GNC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해 뉴욕에 소재한 국제적인 금융서비스‧자산관리업체 블랙스톤 그룹 뿐 아니라 중국 내 최대의 기업 인수‧합병 전문회사로 알려진 홍곡투자(弘穀投者; Hony Capital)를 자문사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6년 8월 설립된 광명식품은 일천한 연륜에도 불구, 중국 전역에 3,300여 매장을 보유하면서 지난해 450억 위안을 매출실적을 기록한 업체이다.

펜실베이니아州 피츠버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GNC는 비타민제와 미네랄 보충제, 허브류, 스포츠 드링크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생산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 총 7,100여 프랜차이즈 매장을 보유하고 유통까지 총괄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이다.

광명식품은 몸집불리기를 위해 올들어 호주와 영국에서 인수 대상기업을 찾아 협상을 진행하거나,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양사는 올초 GNC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던 파트너 관계이다.

그러나 GNC 인수 추진說과 관련, 양사 관계자들은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삼가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GNC가 광명식품이 중국 내 식품재벌에서 국제적인 메이저 식품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자양분을 공급하게 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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