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 (FDA)의 최종적 결정에 의거, 재노다인 파마슈티컬스 (Xanodyne Pharmaceuticals Inc.)사가 제조하는 마약성 진통제 다르본 (Darvon)과 다르보셋 (Darvocet)이 시장에서 영구 퇴출되었다.
미 FDA는 또한 프로폭시펜 (propoxyphene) 제제의 제네릭 (generic) 의약품 제조사들에게도 자발적인 제조 중단을 시행토록 권고했다.
지난 1957년 시판 승인을 받은 프로폭시펜 성분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서, 미국 시장에서 단일 처방 (예: 다르본), 또는 아세타아미노펜 (acetaaminophen) 제제와 병용 (원문: "combination") 처방 되었다.
퇴출되기 전, 프로폭시펜 제제의 시판후 조사 (PMS: Post Marketing Surveillance) 과정에서, 심장박동 문제 등으로 심각한 (원문: "serious"), 또는 치명적 (원문: "fatal") 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임상 결과가 도출됬다.
아울러 미 FDA는 본 퇴출 결정에 의거, 자국 의사들에게 다르본(Darvon)과 다르보셋 (Darvocet)의 처방 중지를 긴급히 요청했다.
다르본과 다르보셋, 그리고 다양한 브랜드명으로 시판되어온 프로폭시펜 제네릭 제품들은 사랑니 발치와 같은 치과수술을 받은 환자들에게 통증 완화 용도로 빈번히 처방되고 있다.
일단, 이번 퇴출 결정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의약품 중 하나가 시장에서 영구 퇴출된 점은 긍정적이나, 그같은 결론에 이르기까지 5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었다는 부분은, 반세기동안 해당 제제를 처방 받고 복용해온 환자들에게 더 많은 걱정과 우려를 야기하게 되었다.
실로, 소비자단체들은 이같은 약물을 시장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수년간 주장해 왔으나 그간 FDA는 "권장 용량 사용시 통증완화 등의 이로움이 과용량 복용시의 위험보다 더 크다"며 뒤로 미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