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 소요의약품 공급을 둘러싸고 논란이 확대되며, 제약사들이 공급을 하지 않을 경우 병원 측이 코드를 빼겠다고 했다는 얘기도 흘러 나오는 가운데, 병원은 원칙대로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희대의료원 관계자는 7일 약업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드를 빼겠다는 게 아니다.왜 자꾸 그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12월 31일까지는 지정품목을 바꾸지 못하는 게 원칙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원칙대로 간다“고 답했다.
현재 제약사들은 낙찰 가격대로 공급시 받게 될 심각한 타격에 대해 우려하면서도, 코드를 뺀다는 얘기들이 흘러나오며, 심각한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더욱이 앞으로 남은 세브란스병원 보나에스 삼성의료원 아산병원 시장을 합칠 경우 1조원이라는 점에서, 경희의료원 공급 여부가 회사의 가장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형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인 저가구매인센센티브제도 하에서 제약은 가격이 생명으로, 이대로 가면 제약사는 망하는 길로 간다는 게 대다수의 생각이다. 사전에 협의가 안 된 상황에서 제약이 시장경제 논리에 따라 가격을 지키기 위해 공급을 못할 수 있는데 제약사를 비판하면 안된다”며 “원칙이 있는 데 어떤 식으로든 병원에서 코드를 빼겠다는 얘기가 나오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