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수성백혈병, 올바른 글리벡 복용 중요"
김동욱 교수, 국제암엑스포서 적정한 글리벡 복용 중요성 강조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5-03 15:44   수정 2010.05.03 15:49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지난 22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회 국제암엑스포'의 건강강좌에서 표적 항암제를 이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의 현 주소에 대해 강의하며 초기 단계에 올바른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제1회 국제암엑스포'의 건강강좌는 일반인들에게 암 관련 최신 정보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김동욱 교수는 "최근 백혈병 관련 심포지엄이나 임상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글리벡을 복용한 만성기 환자의 평균 기대수명이 25년으로 획기적으로 늘어났다"라며 "이러한 효과를 보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올바른 글리벡의 복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욱 교수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거나 적정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 사례 중 다수가 불규칙한 복용과 잦은 복용 중단에 있다"고 설명했다.

치료 예후가 좋다고 정확한 검사 없이 약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김 교수는 "적정량의 꾸준한 글리벡 복용이 여전히 만성골수성백혈병 완치의 첫 걸음임을 환자와 의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교수는 "최근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 경향은 초기부터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라며 "초기단계에 올바른 약물치료가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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