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관련 모임, 약사대회 조직적 반발 움직임
행사 실효성에 의문 제기…집행부 역할론도 지적
임채규 기자 darkangel@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0-04-17 11:44   수정 2010.04.23 18:12

전국약사대회에 대한 조직적인 반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약사의 결속력을 보여주고 시너지효과를 얻기 위해 준비중인 5월 2일 전국약사대회가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과 약사회 집행부 역할론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위기가 일부에서 감지되고 있다.

5개 가량의 약사 관련 모임은 지난 주말 이미 관계자간 모임을 갖고, 약사의 힘을 보여주자는 전국약사대회 본래 취지 보다는 회비와 시간 낭비라는 소모적 행사라는데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추진중인 약사대회의 세부프로그램이 실속 없는 문화공연으로 상당수 채워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6억원이 넘는 회비를 들여 진행해야 할 당위성이 있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특히 약대문제나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전문 자격사 선진화 방안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은 없이 실속 없는 보여주기 행사를 급조한 대한약사회 집행부를 성토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 관련 모임 관계자는 "약사대회는 공연 위주 보다는 현안에 대한 인식 공유와 대처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면서 "비상대책위 설치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전략을 마련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 관계자는 "현안 문제에 대한 회원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구제적인 대응을 미룬다면 회비 거부나 불신임 운동 등 적극적 방법을 통해 의지를 표현하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라고 덧붙였다.

이같은 반발 움직임은 5개 관련 모임이 참여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만간 가시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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