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자이社가 새로운 유방암 치료제 메실산염 에리불린(eribulin mesylate, 코드네임 ‘E7389’)의 허가신청서를 일본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일제히 제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에자이측에 따르면 승인이 신청된 에리불린의 적응증은 국소진행성 유방암 또는 전이성 유방암을 치료하는 용도 등이다.
미국과 유럽, 일본에서 동시에 허가가 신청되었다는 대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에자이측은 에리불린이 장차 한해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창출하는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부상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자이측이 개발을 진행해 왔던 에리불린은 비 탁산系 미세소관 형성(dynamics) 저해제의 일종에 속하는 신약후보물질이다.
에자이는 안트라사이클린系 및 탁산系 약물을 포함해 이미 최소한 두가지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제들로 치료받았던 총 762명의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 결과에 근거를 두고 이번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기에 이른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EMBRACE’ 시험으로 명명된 이 시험의 풀-네임은 ‘Eisai Metastatic Breast Cancer Study Assessing Physician's Choice Versus E7389’이다.
연구결과 에리불린을 투여받았던 환자들은 다른 항암제들이 투여된 대조群에 비해 괄목할만한 생존률 향상효과가 입증되었다는 것이 에자이측의 설명이다.
한편 에자이측은 에리불린을 전립선암과 폐암 치료제로도 허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에 따라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에자이는 항암제 파트를 추후 혼신의 힘을 기울일 분야로 정하고 관련신약 개발에 집중적인 노력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