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매출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13% 늘어난 80억9,400만 파운드(129억 달러)를 기록하고, 순이익 또한 16억 파운드(25억 달러)에 달해 전년도의 9억8,200만 파운드에 비해 62.9%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4/4분기 경영실적을 4일 공개했다.
이날 발표된 4/4분기 경영성적표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백신 제품들이 78%나 급증한 15억2,300만 파운드를 기록해 단연 눈길을 끌었다. 신종플루 백신만 8억3,600만 파운드 상당에 달했을 정도.
제약 부문(백신 포함)은 69억1,600만 파운드로 15%의 준수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OTC 부문이 6억1,200만 파운드로 4%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강건강 부문은 3억7,500만 파운드로 6% 상승했는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전체적으로는 12억 파운드로 5% 향상을 실현했다.
제품별로는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또는 ‘애드베어’; 플루티카손+살메테롤)가 13억6,600만 파운드로 7% 증가했으며, 전년도에 1,700만 파운드에 불과했던 항바이러스제 ‘리렌자’(자나미비어)는 2억5,600만 파운드로 놀라운 실적상승을 실현했다.
항혈전제 ‘아릭스트라’(폰다파리눅스)와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가 각각 7,400만 파운드와 1억4,300만 파운드로 31% 및 16%의 양호한 실적상승을 보였으며, 중성지방 저하제 ‘로바자’(오메가-3 지방산 에칠 에스테르)는 1억2,900만 달러로 증가율이 29%에 달했다.
그러나 항당뇨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와 ‘아반다메트’(로시글리타존+메트포르민)는 17% 감소한 1억9,100만 파운드에 머물렀다.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라시클로버) 또한 미국시장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제네릭 제형들의 시장잠식에 직면함에 따라 2억2,200만 파운드로 34%나 뒷걸음질쳤다.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도 1억3,200만 파운드로 27% 위축되어 안타까움을 남겼다.
2009년 전체 실적의 경우 순이익이 55억 파운드(87억 달러)로 20% 향상된 가운데 매출도 283억6,800만 파운드(448억 달러)로 3% 소폭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 부문이 237억1,400만 파운드로 2% 늘어났음이 눈에 띄었는데, 이 중 백신 제품들이 37억600만 파운드로 30%의 높은 신장률을 과시했다. 이 중 신종플루 백신의 실적은 8억8,300만 파운드에 달했다.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은 7% 늘어난 47억 파운드로 준수하게 성장한 것으로 평가되었고, 기능식품 부문도 17% 확대된 2억5,500만 파운드의 실적을 올렸다.
개별제품별로 살펴보면 ‘세레타이드’가 49억7,700만 파운드로 5% 확대되었고, ‘아릭스트라’가 2억5,400만 파운드로 29% 급증했다. ‘리렌자’의 경우 7억2,000만 파운드로 전년도의 5,700만 파운드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놀라운 약진이 주목됐으며, ‘아보다트’ 역시 5억3,000만 파운드로 16%의 괄목할만한 팽창세를 과시했다. ‘로바자’는 4억5,000만 파운드로 31% 뛰어올랐다.
항생제 ‘오구멘틴’(클라불란산)은 6억6,700만 파운드로 4% 증가했고, 항암제 ‘타이커브’(또는 ‘타이버브’; 라파티닙)는 1억6,900만 파운드로 45%에 달하는 매출확대가 돋보였다.
반면 5억 파운드의 매출을 기록한 ‘라믹탈’은 53%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편두통 치료제 ‘이미그란’(또는 ‘이미트렉스’; 수마트립탄)도 2억6,600만 파운드로 65% 급감했으며, 항고혈압제 ‘코레그’(카베딜올)가 1억7,200만 파운드로 29% 위축됐다.
‘아반디아’ 및 ‘아반다메트’ 또한 7억7,100만 파운드로 전년도보다 16% 주저앉은 모습을 보였다. ‘발트렉스’ 또한 12억9,400만 파운드로 8% 축소됐다.
한편 이날 글락소측은 오는 2012년까지 5억 파운드(약 8억 달러)의 추가적인 비용절감을 목표로 한 구조조정 확대계획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항우울제와 통증 치료제 등의 분야에 대한 R&D를 중단하고, 일부 R&D 인프라를 감축하는 조치 등을 취하겠다는 것.
그 대신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을 신설해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일본시장을 총괄하고 있는 마크 던오이어 사장으로 하여금 경영을 총괄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앤드류 위티 회장은 “일부 정신‧신경계 신약들의 개발에 초점을 맞추어 알쯔하이머와 파킨슨병, 다발성 경화증 등을 타깃으로 한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항간에 루머가 나돌았던 인력감원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위티 회장은 “현재 우리 회사는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실적을 창출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되어 가고 있다”면서 올해의 경영전망에 확신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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