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needle)이 수고가 많다고? No!
로슈社가 1억9,000만 스위스프랑(1억8,200만 달러)을 투자해 스위스 카이제라우그스트와 독일 만하임에 ‘환자 친화형 투약기’ 제품의 생산공장을 건립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여기서 “환자 친화형 투약기”란 표현을 쓴 것은 이것이 최초로 주사바늘 없이(infusion-free) 생물학적 제제 항암제의 자가투여를 가능케 해 줄 제품(ready-to-use administration device)이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 소재한 바이오제약기업 할로자임 테라퓨틱스社(Halozyme Therapeutics)가 개발하고 특허를 보유한 ‘인핸즈’(Enhanze) 기술이 접목되어 개발된 이 자가투약기는 로슈의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피하조직 내부에 다량 투여하는데 사용된다.
양사는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12월 ‘인핸즈’ 기술을 로슈의 생물학적 제제들에 적용시키기 위한 제휴계약을 체결했었다.
이와 관련, 현재 ‘허셉틴’을 비롯한 생물학적 제제들은 병원 내에서 투여되고 있다. ‘허셉틴’의 경우에도 원내투여하는 데 6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고 있는 형편이다.
그러나 ‘인핸즈’ 기술이 접목된 환자 친화형 투약기를 사용하면 초기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 자신의 가정 또는 가정의 클리닉에서 5분여만에 신속하고 편리한 투여가 가능케 될 전망이다.
비용절감 뿐 아니라 병원 내 시설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효과를 기대케 하는 대목인 셈이다.
이를 위해 로슈측은 현재 자가투약이 가능한 ‘허셉틴’의 피하투여 제형의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로슈社 글로벌 제약기술 부문의 패트 양 사장은 “제형개량과 제조기술 개선을 위해 우리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 덕분에 결국 환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고 있다”며 “환자 친화형 투약기 또한 환자들에게 편의성 제고와 함께 주사부위 반응빈도 감소 등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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